검찰이 '전청조 사기 공범 의혹'과 관련 남현희 전 펜싱 국가대표에 대한 재수사를 요청했다.
22일 서울동부지검은 특정경제범죄가충처벌법(특경법) 사기 등 혐의로 고소당한 남 씨에 대해 추가 수사 필요성이 있다며 경찰에 재수사를 요청했다.
지난 4일 서울 송파경찰서는 전 연인이었던 전청조 씨의 수십억원대 투자 사기 공범 혐의로 입건된 남 씨에 대해 사기 범행을 공모하지 않았다고 판단해 '혐의없음'으로 불송치를 결정했다.
하지만 전 씨의 투자 사기 피해자들이 경찰 수사 결과에 대해 이의를 신청하면서 사건은 검찰로 넘어갔다.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불송치 통지를 받은 고소인 등이 이의를 신청하면 경찰은 검사에게 사건을 송치할 수 있고 검찰은 경찰이 사건을 송치하지 않은 것이 위법하거나 부당한 경우 경찰에 재수사를 요청할 수 있다.
이에 송파경찰서는 다시 남 씨의 혐의에 대해 수사에 나서게 된다.
한편 전 씨는 재벌 3세를 사칭하며 지난 2022년 4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피해자 27명에게 투자금 명목으로 약 30억원을 가로챈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지난달 14일 열린 1심에서 전 씨는 징역 12년을 선고 받았다.
댓글 많은 뉴스
대통령실, 추미애 '대법원장 사퇴 요구'에 "원칙적 공감"
지방 공항 사업 곳곳서 난관…다시 드리운 '탈원전' 그림자까지
김진태 발언 통제한 李대통령…국힘 "내편 얘기만 듣는 오만·독선"
李대통령 지지율 54.5%…'정치 혼란'에 1.5%p 하락
정동영 "'탈북민' 명칭변경 검토…어감 나빠 탈북민들도 싫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