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단독] 영주시에 원스톱 종합장사시설 생기나…'지방재정 투자심사' 조건부 승인

행안부 지방재정투자심사위, '투자심사 통과 범위 내에서 사업 추진, 2단계 심사' 등 승인
경북 영주 이산·평은·문수면 일대 354억 투자…화장·봉안시설, 자연장지 등 조성

영주시 종합장사시설 배치도. 영주시 제공
영주시 종합장사시설 배치도. 영주시 제공

경북 영주 이산·평은·문수면 일대에서 추진하는 영주시 종합장사시설 건립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투자심사위원회는 최근 영주시 종합장,사시설 건립 사업과 관련, ▷국비 규모 확정 후 수요를 토대로 투자심사를 통과한 총 사업비와 규모 범위 내에서 사업 추진 ▷사업추진 과정에 주민불편사항 해소 및 민원 최소화 방안 마련 ▷실시설계 전 2단계 심사 등을 조건부로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2단계 심사는 당초 심사 및 실시설계 이후 총사업비 변경 또는 사업계획 조정 등이 예견되는 경우 계약 체결 이전에 한번 더 심사를 하는 것이다. 공사비와 보상비 등 사업추진에 소요되는 예산을 편성할 수 있고 공사계약과 관계 없는 설계비 보상비는 집행이 가능하도록 하는 제도다.

해당 사업에 따라 영주시는 사업비 354억원(주민지원기금 100억원 포함)을 들여 이산면 운문1리 산 94-1번지 일대 10만㎡ 안팎 부지에 화장시설 4기, 봉안시설, 자연장지 산분시설, 부대시설 등을 갖춘 종합장례시설을 설치한다.

시는 투자심사 결과를 토대로 오는 7월 기본설계 및 도시계획시설 입안 등 사전 행정절차에 돌입하기로 하고 추진 계획 수립, 관계부서 협의, 주민 의견 청취 등에 나설 계획이다.

2025년 하반기 지방재정투자 2단계 심사를 거쳐 2026년 1월 착공, 2027년 12월 완공할 계획이다.

류대하 영주시 노인장애인과장은 "일부 주민 반대도 있지만 시민들의 오랜 숙원인 만큼, 해당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설득해 사업을 원활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종합장사시설 건립 대상지가 확정됐고 사업 계획이 투자심사위원회를 통과한 만큼, 부서 간 협업을 통해 사업에 탄력을 붙이겠다"며 "시민이 공감하고 참여하는 친환경적이고 편의성을 갖춘 화장시설과 봉안시설, 자연장지가 들어서는 원스톱 종합장사시설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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