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 서울 광진구을 재선에 도전하는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온라인상 자신을 살해하겠다는 내용의 글이 게시된 것에 대해 "민주주의의 꽃인 선거가 극단과 혐오로 얼룩지지 않기를 바란다"고 26일 밝혔다.
고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많은 분이 걱정해 짧게 글을 올린다"며 "테러 협박은 후보자에 대한 위협임과 동시에 민주주의를 지키고자 하는 수많은 국민들을 향한 협박이기도 하다. 선거가 선의의 경쟁과 즐거운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저 또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흉흉한 세상이 되었다 말들 하지만 수십 번, 수백 번 정을 나눈 광진 주민들 속에 있느라 위협이 피부로 와닿지는 않는다"며 "그동안 국회 일 하느라 자주 못 뵌 분들 인사하며 그렇게 정신없이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17분쯤 한 온라인 게임 채팅방에 "서울 광진구에 출마한 민주당 고민정 의원을 살해하겠다"는 내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경찰은 관련 신고를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 해당 게시글을 올린 작성자를 추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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