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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버티겠다"…2개월차 새내기 공무원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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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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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용 두 달 만에 자신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된 충북 괴산군 공무원 사망과 관련한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이 제기돼 군이 감사에 착수했다.

26일 연합뉴스TV에 따르면 올해 1월 충북 괴산군청에 신규 발령받은 공무원 A씨(38)가 자신이 살던 원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지난 1월 임용된 새내기 공무원이다.

경찰은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유족들은 상급자의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을 제기하며 진상규명을 요구했다. 유족들은 국민권익위원회·감사원 등에 감사를 요청했으며, 괴산군은 자체 감사에 나섰다.

A씨 친형은 "(A씨가) 약(수면제)을 찾고, 맨날 검색하는 걸 보면 나중에 한 달쯤 지나면 자살 검색이 계속 (나왔다)"며 "스트레스를 너무 받았는데 우리가 좀 알아주지 못했던 게 좀 안타깝다"고 말했다.

A씨는 발령 이후 친구들에게도 "협력업체 직원 옆에서도 욕을 심하게 먹었다, 수치스럽다"며 "더 이상 버티지 못하겠다. 미쳐버릴 거 같다"고 수차례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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