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일자리가 지역 살린다…경주시 일자리 확대 추진

지난해 10월 경주시가 마련한 '구인 구직자 만남의 날' 행사 모습.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유동인구 지역정착을 위해 공공·민간분야 일자리 1만3천여 개를 추가 조성한다.

31일 경주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1만3천752개 일자리를 만든다는 목표로 '지역 일자리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5대 핵심 전략을 수립하고 233개 세부 사업을 발굴했다.

공공부문에서는 ▷재정지원 직접일자리 사업(8천609명) ▷직업인력 개발 및 계층별 고용서비스 확대(2천378명) ▷청년창업 인프라조성 및 고용장려금 확대(289명) ▷산업‧관광‧농림‧환경 분야 투자 및 일자리 인프라 구축(1천852명)에 중점을 두고 일자리를 마련한다.

민간부문에서는 ▷자원봉사센터 운영지원 ▷유무료 직업소개소 사업 등을 통해 624명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한다. 기존 일자리 유지와 신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자동차 부품 제조 공장과 관련 기업 유치에도 힘을 쓸 계획이다.

이 밖에 노인일자리 사업과 지역사회 서비스 사업,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회공헌활동 사업을 확대하고 취업 취약계층인 장애인에게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한다. 여성 구직자를 위해 공공일자리, 새일여성인턴, 여성새로일하기센터 등을 통해 구직을 돕는다.

청년들에게는 청년활동 거점 공인인 '청년고도' 운영을 통해 창업절차 및 사례 공유, 취업관련 상담,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지·산·학 연계 협력체계를 강화해 ▷지역 정주형 인재 양성 ▷직업평생교육을 통한 지역정착 유도 ▷창업아이템 발굴과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농‧어촌 관광 인프라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구직자와 기업 간 소통창구를 더욱 확대하고 지역 특성을 반영한 차별화 된 일자리 창출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