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소백산국립공원 삼가야영장 화재진화시스템 구축

100m 회전형 호스릴, 히팅 장치로 시간·계절 무관 언제나 초기진화

소백산국립공원에 설치된 비상 소화장치. 국립공원사무소 제공
소백산국립공원에 설치된 비상 소화장치. 국립공원사무소 제공

경북 영주 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는 야영장 화재를 막고자 '화재진화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일 밝혔다.

그동안 국립공원 내 야영장은 상수도 시설 인입 불가 지역으로, 야영장 내 화재 발생 시 소방차도 진입할 수 없어 자체 보유한 50m 산불호스로는 초기 대응이 어려운 상태였다.

이번에 도입한 화재진화시스템은 물탱크와 고압 펌프를 활용, 작업 공간을 극대화한 100m 회전형 호스릴을 갖췄다. 이에 화재 발생 시 초기 진화가 가능해 인명피해 최소화 및 대형 산불 확산 방지에 기여하게 된다.

이 시스템은 야영객 누구나 버튼 하나만 누르면 사용 가능할 뿐 아니라 주·야간과 겨울철 히팅(heating) 장치로 영하의 기온에도 상시 작동이 가능하다.

김재근 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 탐방시설과장은 "야영객 안전을 위해 화재진화시스템을 구축했다"며 "야영객은 입실 시 안전수칙·금지사항 등을 충분히 숙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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