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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축산물 도매시장 54년 만 문 닫자…시민단체 "대구시 일방적 폐쇄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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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대구축산물도매시장’ 폐쇄
대구경실련 "폐쇄 시점 연장 요구했지만, 대구시 일방적으로 폐쇄 강행"

대구시 축산물 도매시장. 매일신문DB
대구시 축산물 도매시장. 매일신문DB

대구 북구 검단동에 위치한 '대구축산물도매시장'이 지난 1일 폐쇄되자 시민단체가 지역 축산 농가 사정을 고려하지 않은 일방적인 폐쇄 조치였다며 대구시를 규탄했다. 해당 도축장은 1970년에 설립된 시립 도축장으로, 54년간 대구 축산물 유통의 핵심 역할을 해왔다.

대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대구경실련)은 3일 성명을 내고 "도매시장법인인 신흥산업(주)의 임직원과 중도매인들의 생존권 문제, 도시철도 4호선 완공시기 등을 감안해 폐쇄 시점을 일정기간 연장할 것을 요구했지만 시는 일방적으로 축산물도매시장 폐쇄를 강행했다"고 주장했다. 또 "대구축산물도매시장, 부산물 상가로부터 축산물을 공급받고 있는 식당 등 관련 사업 종사자들과 시민들도 피해를 입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대구시는 지난해 12월 노후시설 유지 보수를 위한 재정 부담 등의 이유로 축산물도매시장을 폐쇄한다고 밝혔다. 후적지는 대구도시철도 4호선 차량기지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축산물 도매시설 운영사인 신흥산업㈜ 은 시의 폐쇄조치에 반발해 법원에 집행정지 신청과 함께 '대구시 도축장 폐쇄처분 등 무효확인 등' 소송을 냈다.

이에 1심범원은 지난 2월, 집행 정지 신청을 받아들여 판결 선고일로부터 30일까지 효력을 정지한다고 결정했다. 그러나 지난 달 20일 2심 법원에 의해 결정이 뒤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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