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한 지원에 적극 나선다.
경북도는 올 연말까지 도내 중소기업 75개 사를 대상으로 총 9차례의 무역사절단을 파견한다고 밝혔다.
무역사절단은 소비재, 소재부품, 미래자동차, 식품, 정보통신, 농자재 등 해외 현지에서 선정하는 유망 품목을 중심으로 꾸릴 계획이다.
참가 기업에는 해외 구매자 섭외, 1대1 수출상담회 운영, 통역 등 제반사항과 편도항공료(출장자 1인 대상)도 지원한다.
도는 이미 지난 2월말부터 인도네시아·필리핀에서 진행한 '동남아 대형 유통망 무역사절단'에 도내 10개 기업과 동행해 현지 바이어·유통업체 등과 수출 상담 134건, 552만7천달러(한화 약 74억4천 여만원) 규모의 수출 상담과 계약 추진 성과를 냈다.
지난달 11일부터 베트남 하노이·호찌민에도 베트남 소비재 무역사절단(7개 사)을 파견해 총 1천22만9천달러(한화 약 137억7천 여만원)의 수출 상담 및 계약을 했다.
경북도는 신흥 시장으로 꼽히는 베트남에서 경북에서 생산된 화장품·식품 등의 높은 인기가 반영된 결과로 평가했다.
무역 사절단을 파견하는 국가도 다양하다.
오는 22일부터 나흘 간 일본 나고야·오사카에서 열리는 소재부품 장비분야에는 도내 10개 기업이 참가한다. 또 다음 달 20~30일에는 도내 미용 관련 기업들이 네덜란드·스페인·포르투갈에 유럽 시장 진출의 문을 두드린다.
태국·베트남으로는 6월에 정보통신(IT) 전문 무역사절단을 운영하며, 7월에는 농자재 관련 기업들이 페루 등 중남미 진출에 나선다.
이후 ▷호주·뉴질랜드 식품 무역사절단(9월) ▷미국·캐나다 미래차 무역사절단(10월) ▷중국 식품 무역사절단(11월) 등을 각각 파견한다.
지역 기업들은 코트라 홈페이지를 통해 파견 2~3개월 전에 참가 신청할 수 있다. 문의 사항은 경북도 외교통상과, 코트라 대구경북지원단 등을 통하면 된다.
최영숙 경북도 경제산업국장은 "무역사절단은 지역 중소기업이 해외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이고 직접적인 영업 수단"이라며 "한국과 경북의 브랜드를 적극 활용해 지역 중소기업에게 맞춤형 시장 진출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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