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발사된 우리 군의 군사정찰위성 2호기가 국내 지상국과도 교신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8일) 오후 7시53분경부터 국내 지상국과의 필요한 데이터 송수신이 이뤄져 이후 수회 교신을 통해 초기에 저희가 원했던 최적화 수준까지 도달했다"라고 밝혔다.
지난 8일 한국시간 오전 8시 17분(현지시간 7일 오후 7시 17분) 정찰위성 2호기를 탑재한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Ⅹ의 발사체 '팰컨9'는 미 캘리포니아 소재 케네디 스페이스센터에서 발사됐다.
'팰컨9'은 2단 추진체로 구성됐다.
팰컨9는 발사되고 2분 28초 후에 1단 추진체가 분리됐고, 이어 47초 후에 페어링(위성보호덮개)이 분리됐다.
또 발사 45분 만인 9시 2분쯤에는 2단 추진체에서 분리돼 정찰위성 2호기는 우주궤도에 정상적으로 진입했다.
이어 오전 10시 57분께 해외 지상국과 교신에도 성공했다. 팰컨9이 발사된 지 2시간 40분만이다.
정찰위성 2호기는 '합성개구레이더'라고 불리는 기상 조건과 관계없이 주야간 촬영이 가능한 고성능 영상 레이더(SAR)이 탑재돼 있다. 전자광학(EO), 적외선(IR) 촬영 장비를 탑재한 1호기와는 다르다.
국방부는 지난해 12월 정찰위성 1호기 발사를 시작으로 2025년까지 순차적으로 위성을 발사할 계획이다. 이로 정찰위성 5기를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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