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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인 인터뷰] 최은석 "대기업 경영 경험 토대로, 구민 위해 봉사하겠다"

대구공항 이전 후적지 개발 계획 구체화·경부선 지하화 최우선 과제

최은석 당선인. 매일신문DB
최은석 당선인. 매일신문DB

최은석 당선인(대구 동구군위갑·국민의힘)은 11일 "후보 추천을 받은 후 짧은 시간에 되도록 유권자분들을 많이 뵈려 했다"며 "부족함이 많지만, 선택해 주셔서 감사하다. 제대로 일해야겠다는 책임감에 어깨가 무겁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최 당선인은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의 국민추천제를 통해 지역구 공천을 받았다. 추 당선인은 회계사로 사회생활을 시작해, CJ제일제당 대표이사로 다국적 기업을 경영한 경험이 있다. 대구경북 당선인 중에 사실상 유일한 기업인으로, 다선 의원들과 비교해도 경쟁력 있는 의정 활동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최 당선인은 2주간 총선 선거전에서 지역민들의 애정 어린 질책들이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그는 "시장과 상가에서 거의 모든 곳을 방문했는데, 유권자분들이 '국민의힘이 국정 운영을 지금보다 더 잘해야 한다'는 말씀들을 많이 하셨다"며 "대구와 동구 경제 현실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다"고 했다.

최 당선인은 대구공항 이전 후적지를 성공적으로 개발하기 위한 그림을 그리는 일, 경부선 지하화 사업이 최우선 과제라고 했다. 그는 "동구뿐만 아니라 대구의 경제 성장이 정체되지 않는 미래지향적 그림을 그려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신천동과 신암동 주민들이 경부선 소음과 분진으로 고통이 크다"며 "경부선 지하화 사업이 국가사업으로 선정되도록 지역 선배 의원들과 노력하겠다"고 했다.

최 당선인은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결심한 것은 오로지 대기업 경영 경험을 토대로 봉사하겠다는 생각이었다며 "동구 주민들이 제대로 된 대표를 뽑아서 '정말 깨끗하고 투명하게 일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도록 하는 게 소원이다. 현실의 벽에 부딪힐 수 있지만, 꾸준히 그 방향으로 가겠다"고 밝혔다.

최은석 당선인이 지난 3월 4·10 총선 후보 당시 대구 시내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매일신문DB
최은석 당선인이 지난 3월 4·10 총선 후보 당시 대구 시내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매일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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