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준석, 경기 화성을 선거 접전 끝에 승리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화성을에 출마한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11일 오전 경기도 화성시 여울공원에서 당선이 유력시되자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화성을에 출마한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11일 오전 경기도 화성시 여울공원에서 당선이 유력시되자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치개혁을 내걸고 여당을 박차고 나갔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경기 화성을에서 거대 양당과 3파전 구도 속 초접전 승부 끝에 당선됐다.

10일 치러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이 후보는 11일 오전 4시 기준 약 42.42 %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당선을 확정했다.

이 대표는 서울 노원구병에서 3번 낙선 후 경기 화성을에서 4번째 도전 끝에 원내 입성에 성공했다.

청년층이 가장 많은 곳 중 하나인 화성을에서 양당의 영입인재인 현대자동차 부사장 출신 공영운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삼성전자 연구원 출신 한정민 국민의힘 후보를 꺾은 결과인 만큼 값진 승리가 됐다.

아울러 여당이 수도권에서 참패한 가운데 살아남게 되면서 향후 보수진영 내 입지도 탄탄해질 전망이다.

이 대표가 이끄는 개혁신당이 정당 득표율에서는 저조한 성적을 거뒀지만 사실상 이 대표가 간판인 만큼 향후 이 대표의 당선에 따라 당세 강화 및 국민의힘과의 합당 가능성 등 다양한 선택지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가 개혁신당 유세에 거의 나서지 못할 정도로 경기 화성을 선거에 공을 들이며 총력을 펼쳤던 것이 크게 주효했다는 평이 나온다.

이 대표가 원내 입성에 성공하면서 개혁신당도 국회에서 존재감을 드러낼 전망이다. 여당이 참패한 상황에서 과반을 훌쩍 넘은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을 상대로 어느정도 영향력을 발휘할지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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