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도, 경일대-경북연구원과 '경북형 사전 재난 예측 시스템 구축 위한 업무협약' 체결

경북도는 11일 경북도청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정현태 경일대학교 총장, 유철균 경북연구원장 등이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형 위기 예측 및 대응 모델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11일 경북도청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정현태 경일대학교 총장, 유철균 경북연구원장 등이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형 위기 예측 및 대응 모델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북도 제공.

'도민 안전'을 최우선 원칙으로 하는 재난대응체계로 전환을 추진 중인 경상북도가 민·관 협력 사전 예방 체계 구축을 위한 행보에 나섰다.

경북도는 경일대, 경북연구원과 '경북형 위기 예측 및 대응 모델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11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관·학·연이 함께하는 위기 대응 시스템 구축을 위해 ▷경북형 12시간 위기 예측과 대응 시스템 마련 ▷경북 6대 재난유형별 재난 전문가 그룹 구성・운영 ▷도민 참여형 안전 모빌리티 구축 ▷방재전문 청년인력 육성 지원 등을 골자로 한다.

경북도는 앞으로 기상청의 기상정보와 더불어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 일본 기상청 키키쿠루 등 해외 재난예측정보시스템을 활용한 비교 검토로 위험지역에 대한 12시간 사전 예측 체계를 마련한다.

또 한파, 대설, 산불, 풍수해, 폭염, 지진 등 경북에서 발생 빈도가 잦은 6대 사회·자연 재난에 대해선 유형별로 전문가 그룹을 구성해 원인·피해사례 분석 등 체크리스트를 작성한다. 이를 통해 재난 상황이 발생하면 신속한 판단·자문 등을 통해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경북 6대 재난유형별 전문가 그룹을 구성해 주요 재난의 원인과 피해사례 분석으로 재해별 체크리스트를 작성, 재난 발생 시 상황 판단 및 자문으로 신속한 의사 결정을 지원한다.

민간이 협력하는 위험 상황 전파 체계도 구축한다. 민가 기업과 함께 도로파손, 결빙, 포트홀 발생 등 도로 상황정보를 실시간 수집해 내비게이션 등을 통해 제공하는 '도민 참여형 안전 모빌리티 데이터 유통·활용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또 경일대 소방방재학부 학생을 중심으로 전문봉사단을 구성해 재해 발생 시 구호 활동에 참여하고, 각종 안전방재산업과 관련된 청년창업가를 발굴하고 육성・지원한다.

경북도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연구원과 대학, 민간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민간협력 시스템이 구축돼 선제적 재난 예측 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해 극한 호우를 교훈 삼아 도민 인명 피해 최소화를 위한 '경북형 사전 예측 시스템'을 구축하고 현장 중심의 총력 대응 체제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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