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중 출마한 소나무당 송영길 대표가 "원내 진출이 실패했지만 22대 총선을 윤석열 정권 심판의 장으로 만드는 불쏘시개 역할을 했다"고 11일 자평했다.
송 대표는 이날 옥중 성명을 내고 "소나무당과 저 송영길에게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옥중출마임에도 저의 가족들의 손을 잡아주시고 지지해 주신 광주 시민, 서구갑구민 여러분께 눈물 어린 감사 말씀을 드린다"며 "잊지 않겠다"고 했다.
이어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 조국 대표와 조국혁신당의 승리를 축하드린다. 윤석열, 한동훈, 김건희 검찰 범죄정권을 심판할 의석이 만들어졌다"며 "송영길과 소나무당은 원내진출이 실패했지만, 22대 총선을 윤석열 검찰 범죄정권 심판의 장으로 만드는 불쏘시개 역할을 했다는 자부심을 갖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연대해 김건희(주가조작, 명품백) 특검법 및 박정훈 대령 수사외압 특검법을 통과시켜 특검수사로 밝혀지는 범죄사실로 윤석열 대통령을 꼭 탄핵시키길 바란다"며 "송영길과 소나무당은 밖에서 윤석열을 탄핵하고 한동훈, 김건희를 법정에 세울 때까지 투쟁하겠다"고 했다.
한편 송 대표는 4·10 총선에서 광주 서구갑에 출마해 1만4292표(17.38%)를 얻어 2위로 낙선했지만, 선거비용을 전액 보전받게 됐다. 소나무당의 비례 정당 투표율은 0.43%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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