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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에 분노한 '개딸'…"보수가 고맙다더라" "왜 설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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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이 4일 오후 경남 창원시 성산구 내동공원에서 한 취재진으로부터
문재인 전 대통령이 4일 오후 경남 창원시 성산구 내동공원에서 한 취재진으로부터 '지금 한국 정치의 온도는 몇 도 정도라고 생각하는지?'라는 질문을 들으며 활짝 웃고 있다. 오른쪽은 더불어민주당 창원성산 허성무 후보. 연합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원 유세한 '낙동강벨트' 더불어민주당 후보 11명 중 9명이 패배했다. 이에 이재명 대표의 강성 지지층인 '개딸'을 중심으로 '문재인 책임론'이 일고 있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총선 개표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부울경 지역구 총 40석 중 34석을 가져가게 됐다. 민주당은 5석에 그쳤다. 민주당 후보 12.5%만 부울경에서 승리했다.

이중 부산과 경남은 상대적으로 여당 지지세가 높은 곳으로 꼽히나, 낙동강 벨트 지역구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세도 만만찮아 총선 때마다 격전지로 분류된다.

특히 문 전 대통령이 지원 유세를 나섰던 김지수 창원 의창 후보, 오상택 울산 중구 후보, 울산 전은수 남구갑 후보, 이재영 경남 양산갑 후보, 변관용 경남 거제 후보, 박인영 부산 금정 후보, 배재정 부산 사상 후보, 변성완 부산 강서 후보 등은 국민의힘 후보에 밀려 낙선했다. 그가 유세 지원을 한 민주당 후보 중에서 당선된 인물은 김태선 울산 동구 후보 정도다.

문 전 대통령은 지원 유세에 나서면서 윤석열 정권 심판론 내세웠지만, 일각에선 그의 등판을 두고 "중도층에 악영향일 수 있다", "더민주연합과 조국혁신당으로 비례정당 표가 분산된다" 등 민주당 지지층 사이에서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온 바 있다

이번 총선 결과가 나오자 이 대표의 강성 지지자들은 친야 성향 온라인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문 전 대통령을 향한 성토를 하고 있다.

한 지지자는 "부울경 진다고? 설레발친 X들 다 엎드려 뻗쳐야 한다. 보수표랑 중도표를 가져오긴, 민주당 표만 가져가서 쓸모없는 인간이나 울려주고 잘하는 짓"이라고 지적했다. 이 글을 접한 지지자들은 "이미 털보(방송인 김어준씨를 비하하는 표현), 문씨, 조씨가 다 망쳤다", "막판에 문 대통령이 설치는 바람에 부산 보수들 다 결집했다", "아무튼 도움이 안 된다. 일부러 저러나 싶다. 바람대로 잊혀지길!", "양산 사는 분이 만난 후보들 다 보내버린 것 맞지 않냐", "의도한 것이라고 본다. 보수 결집하라고 일부러 콕 집어서 그쪽으로 간 것 열받는다" 등 반응이 나왔다.

이 밖에도 "막판에 문 전 대통령 다녀간 게 보수표 결집을 도왔다" "보수 쪽에서도 문 전 대통령 덕분에 개헌저지선 지켰다고 고맙다 하더라"는 등의 반응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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