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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이르면 내일 비서실장 교체…원희룡·이상민·장제원 물망

총리는 권영세·주호영 등 하마평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이르면 14일 새로운 비서실장을 임명한다. 이에 신임 비서실장에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장제원 의원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르면 14일 새 비서실장 임명을 시작으로 대통령실과 내각에 대한 개편에 나선다. 지난 11일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관섭 대통령실 비서실장 및 비서실 소속 수석급 이상 참모 전원은 총선 참패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윤 대통령은 가장 먼저 새로운 비서실장 물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신임 비서실장 후보로 오르고 내리고 있는 인물은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등이다. 일부 언론에서는 원 전 장관이 유력하다는 보도를 내놓고 있다.

비서실장 인사가 이번 인적 쇄신의 첫 단추인 만큼 상징성이 크다.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인사가 되지 않을 경우 쇄신에 역효과를 낼수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이태원 참사의 책임으로 야당에서 탄핵소추안까지 통과시켰던 이상민 장관의 경우 선택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비서실장 다음은 국무총리다. 현재 거론되고 있는 인물은 5선에 성공한 권영세 의원, 6선 고지에 오른 주호영 의원 등이다. 또 김한길 위원장과 원희룡 전 장관은 총리 후보로도 언급되고 있다. 총리 임명에 필요한 국회 동의 등 야당의 협조를 이끌어내야 하는 만큼 여야에서 신망을 얻고 있는 중진급이 적합하다는 것이 여권의 중론이다.

윤 대통령은 총리 인선이 마무리되면 고용노동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취임 후 2년을 거의 채운 장관들을 대상으로 중폭 개각도 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인적 쇄신과 함께 대국민 메시지를 다음 주 직접 전할 계획이다. 형식은 국무회의 모두발언이나 별도의 담화문 발표를 놓고 저울질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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