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경북도지사 후보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 레이스가 이번 주 정점에 달한다. 16일 예비경선 후보 비전 토론회를 거쳐 18~19일 투표를 통해 본경선에 진출할 한 명의 승자를 가려낼 예정이다.
김재원·백승주·이강덕·임이자·최경환 (가나다순)5명의 예비경선 후보들은 16일 중앙당사에서 열리는 비전 토론회에서 맞붙는다. 이들은 경북 지역의 발전을 위한 청사진 소개 비전 발표, 지역 현안 관련 질문, 주도권 토론 등을 진행한다.
투표 직전 열리는 유일한 토론회인 만큼, 부동층 당심을 잡기 위한 후보 간의 치열한 기싸움이 예상된다. 이번 예비경선은 선거인단 70%, 일반 국민 여론조사 30%를 합산해 본선 진출자를 가린다.
예비 후보들은 본경선 진출을 위해 지지층 확보에 열을 올려야 하지만 막상 승자가 될 경우 탈락한 후보 지지층의 흡수도 염두에 둬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토론회에서 공격적인 모습보다는 지역 현안 등 정책적 선명성 경쟁에 더 초점을 맞출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번 경선 방식에 대해 가장 강한 후보를 국민 앞에 세우기 위한 공정한 경쟁 시스템으로서, 도전자들에게 현역 프리미엄을 뛰어넘도록 공정한 기회를 주겠다는 취지다.
정치권에서는 예비경선 승자가 5대 1의 경쟁을 뚫고 올라온 '승리자'라는 컨벤션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게다가 현역 교체론을 후보들이 공동으로 펼칠 경우 승자에게 지지세가 쏠릴 가능성도 있다는 것.
반면 도전자들이 예비경선에서 총력전으로 진흙탕 싸움을 펼칠 경우 상처뿐인 승리가 될 수도 있어 본경선에서 현역과의 경쟁이 더 어려워질 것이라는 의견도 적잖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번 예비경선은 사실상 '반(反)이철우' 단일화의 성격을 띠고 있어 파급력이 상당할 것"이라며 "당심 비중이 70%에 달하는 만큼 전통적 지지층의 결집을 끌어낼 인물이 누구냐가 승부의 핵심"이라고 내다봤다.
이철우 현 경북지사는 '한국시리즈' 경선 방식에 따라 토론회에 참가하지 않고 본 경선에서 맞붙는다. 야구 등 스포츠에서 강팀을 가려내는 것처럼 도전자들 사이에서 먼저 경쟁을 통해 가장 강한 후보를 선출한 뒤 최종 승부를 겨루는 방식이다.
이 지사는 이번 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3선 가도를 위한 본격적인 선거 캠페인에 돌입한다.
예비경선에서 승리한 후보와 이 지사는 26일~28일 본경선 선거운동 기간을 거쳐 29일~30일 투표를 진행한다. 투표는 선거인단 50%, 일반국민 여론조사 50%를 합산해 최종 후보를 가리게 된다. 보수의 심장이라 불리는 경북인 만큼 당내 경선 승리가 곧 본선 경쟁력으로 직결될 전망이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수년간 조직을 정비하고 인지도를 쌓아온 현역이 경선에서 유리할 것이라는 의견이 많은 게 사실"이라면서도 "예비 후보 간 경선으로 흥행과 도전자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인데 기존에 안 했던 방식이다보니 결과 예측이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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