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교촌 레이디스 오픈 내달 구미서 개막…국내 골프여제 '총출동'

박지영, 박현경, 방신실, 황유민 등 132명 참가
치킨과 수제 맥주 무료 제공…다양한 이벤트
갤러리 2~3만명 방문…구미시도 홍보 나서

교촌 레이디스 오픈 골프대회 포스터. 교촌 제공
교촌 레이디스 오픈 골프대회 포스터. 교촌 제공

대한민국 골프 여제들이 다음 달 '대한민국 수출 1번지' 구미로 총출동한다.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가 주최하는 '제10회 교촌1991 레이디스 오픈' 골프대회가 내달 1~5일 골프존카운티 선산에서 열리기 때문이다.

교촌 레이디스 오픈은 프로골퍼들의 화려한 플레이를 직관하며 교촌치킨과 수제 맥주, 수제 막걸리 등 풍성한 먹거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스포츠 문화 축제다.

이번 대회에는 KLPGA프로 129명, 아마추어 3명 등 국내 골프 여제 132명이 참가한다.

디펜딩 챔피언 박보겸프로(안강건설)를 비롯해 최근 올 시즌 첫 승을 신고한 박지영프로(한국토지신탁), 올해 3개 대회에서 톱10에 든 박현경프로(한국토지신탁), 호쾌한 장타로 조명 받는 신예 방신실프로(KB금융그룹), 상금 순위 1위를 기록 중인 황유민프로(롯데) 등이 구미를 찾을 예정이다.

특히 구미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KLPGA 대회인 만큼 대구·경북 골프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더구나 구미는 교촌의 모태가 된 곳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교촌은 1991년 구미시 송정동에서 교촌통닭으로 시작해 세계적인 프랜차이즈로 성장했다.

공식 대회에 앞서 프로·아마추어 선수 108명(38개팀)이 함께 경쟁하는 프로암 대회와 포토콜 행사가 1일과 2일 각각 진행된다.

이어 3~5일 KLPGA 선수 132명이 출전해 총상금 8억원(우승상금 1억4천400만원)을 두고 경쟁을 벌인다. 경기는 54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진행한다.

대회기간 특정 홀에 선수들의 티샷이 기부존에 안착하게 되면 50만원씩 적립되는 '교촌 1991기부존'도 운영한다. 기부금은 지역스포츠 유망주를 위해 사용된다.

교촌은 대회 기간 직접 조리한 치킨과 수제 맥주를 갤러리에게 무료로 제공한다. 또 갤러리를 위해 주차장과 셔틀 버스를 운영하며, 경품 추첨을 통해 푸짐한 선물을 증정한다.

이밖에 ▷교촌 역사관 ▷골프 챌린지 ▷스톱워치 게임 ▷1분 캐리커쳐 등 갤러리를 위한 이벤트가 마련될 예정이다.

구미시도 행사장 내 부스를 마련하고 구미 농특산물과 구미에서 열리는 경북도민체전,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등을 홍보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대회에 갤러리 등 2~3만명이 구미를 찾을 것으로 예상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대회 개막에 앞서 교촌은 전국 교촌치킨 가맹점에서 치킨 메뉴를 주문한 고객에게 갤러리 초대권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초대권은 가맹점별 확보 수량 소진 시까지 주문 1건당 2매씩 제공한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올해는 현장 참여 콘텐츠와 라운드별 경품 이벤트, 갤러리 대상 경품 추첨 이벤트 등 다양한 이벤트를 확대 운영하며 더 큰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촌에프앤비는 구미시와 총 18억원(교촌 13억원, 구미시 5억원)을 투입해 교촌통닭 1호점 명소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스페셜 메뉴 개발 등 지역 사업 활성화에 적극 협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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