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장감이 떨어진 탓인지 수비는 허술했다. 대신 공격 축구를 보는 맛은 있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3·4위전에서 10골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잉글랜드가 프랑스를 제쳤다.
잉글랜드는 19일(한국 시간)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대회 3·4위전에 출격해 '숙적' 프랑스를 6대4로 꺾었다. 부카요 사카가 해트트릭(1경기 3골)을 기록한 데 힘입어 킬리안 음바페가 2골 1도움을 기록한 프랑스를 누르고 3위를 확정했다.
프랑스는 2022 카타르 대회 준우승팀. 이번에 우승을 노렸으나 결승 진출에 실패한 데 이어 잉글랜드에게도 밀려 4위가 됐다. 음바페는 이날 활약으로 대회 10골 4도움을 기록하게 됐다. 디디에 데샹 프랑스 감독은 이날 경기를 끝으로 지휘봉을 내려놨다. 후임으론 프랑스 축구의 전설 지네딘 지단이 유력하다.
경기에 앞서 두 팀 모두 이 대결에 대해 불만을 나타냈다. 잉글랜드는 아르헨티나, 프랑스는 스페인에 밀려 우승을 놓친 마당에 이 같은 순위 결정전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는 얘기. 주전들 대신 그동안 뛰지 못한 선수들이 나설 거라는 말도 나왔다. 실제 선발 명단도 예상대로였다.
프랑스의 최전방은 음바페가 맡긴 했다. 경기를 풀어가는 마이클 올리세도 출전했다. 다만 다른 위치엔 주전들이 여럿 빠졌다. 잉글랜드엔 최전방 공격수 해리 케인 대신 이반 토니가 선발로 나섰다. 교체 자원이던 마커스 래시포드도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다.
이날 전반은 잉글랜드가 주도했다. 전반 3분 데클란 라이스의 중거리슛으로 먼저 득점했다. 전반 18분에는 에즈리 콘사가 라이스의 코너킥을 헤더로 연결, 추가골을 뽑아냈다. 전반 37분과 추가 시간엔 사카가 연거푸 득점에 성공, 4대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속수무책으로 당하던 프랑스는 후반 들어 달라졌다. 후반 3분 음바페가 올리세의 도움을 받아 만회골을 터뜨렸다. 후반 9분과 21분 브래들리 바르콜라와 음바페의 연속골로 3대4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이후 잉글랜드가 2골을 추가, 1골을 더 넣는 데 그친 프랑스를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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