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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딸' 심기 거스른 정청래…조국당 강연에 '해명글'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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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연합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연합뉴스

22대 총선에서 4선에 성공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최근 조국혁신당 초청으로 강연에 나섰다가 민주당 강성 지지층의 분노를 샀다. 이에 정 최고위원은 이재명 대표 지지자들을 향해 직접 해명에 나섰다.

정 최고위원은 17일 이재명 대표의 강성 지지층 카페인 '재명이네' 마을에 '정청래입니다. 몇 말씀 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했다. 조국혁신당의 초정을 받아 한 '슬기로운 의정생활' 강연에 대한 구체적인 경위가 담긴 글이었다.

정 최고위원은 우선 "먼저 총선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해주신 당원과 지지자들께 감사드린다. 당원과 지지자들의 공천 혁명, 그 에너지를 모아 국민들의 총선 혁명으로 무도한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을 심판한 역사적인 총선 승리였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저의 조국혁신당 초청강연 '슬기로운 의정생활'에 대한 논란에 대해 말씀드린다"며 설명을 이어갔다.

정 최고위원에 따르면 그는 지난 21대 총선에서도 예비후보와 영입 인재 등에 대한 교육을 담당했다. 이번 총선에서도 당의 공식적인 교육에 앞서 빠른 교육을 위한 역할을 자처했고, 영입 인재 27명을 대상으로 강의를 진행했다.

비슷한 맥락의 세 번째 강의가 예정된 상황에서 강연 존재를 접한 조국혁신당으로부터 '우리에게도 강의를 해줄 수 있느냐'는 문의를 받았다는 게 정 최고위원의 설명이다.

그는 "국회의원으로서 입법 활동, 예산 감시 활동, 특위 상임위 활동, 지역구 관리 등에 관한 내용을 중심으로 강의를 진행했다"며 "여러분께서 걱정하실 내용도 없고, 혹시 오해할 내용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을 사랑하는 당원으로서 서운하실 수 있겠다고 생각되나 그리 걱정 안 하셔도 된다"며 "이 점 널리 혜량하시고 저의 강의 문제로 당원들끼리 너무 걱정한 나머지 서로 얼굴 붉히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 최고위원은 지난 15일 조국혁신당 초청 강의를 마친 뒤, 조국혁신당 비례 당선자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초선 국회의원으로서 입법, 예산감시, 국회 운영과 대중 정치인으로서의 기본자세 등에 대해 2시간 동안 오리엔테이션을 했다"며 "다들 훌륭한 정치인들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이 대표의 강성 지지층인 '개딸(개혁의딸)'을 중심으로 "해당 행위나 다름없다" "이재명 대표님이 동의하신 거냐" "당 지도부로서 신중하지 못한 행보" 등의 반응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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