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송군보건의료원이 65세 이상 군민을 대상으로 다음 달 7일부터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을 한다.
청송군은 지난 2020년부터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대상으로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무료로 실시해오고 있다. 고가의 접종 비용으로 인한 어르신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접종률도 높이고자 올해부터는 65세 이상 모든 군민으로 무료접종 대상을 확대했다.
무료 예방접종 대상은 청송군에 주민등록을 둔 65세 이상(1959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군민이며, 신분증 또는 주민등록등본을 지참하고 방문해야 한다.
기존 예방접종 이력이 있거나 특정 치료를 받고 있는 어르신은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대상포진을 이미 앓은 경우는 회복 6~12개월 이후 접종받을 수 있다.
5월 한 달간 마을별 집중 접종기간을 정해 운영할 예정이다. 이후 청송군 소재 위탁의료기관과 보건의료원 및 보건지소 5개소(부남면·현동면·현서면·안덕면·진보면)에서 예방접종할 수 있다.
위탁의료기관은 삼성의원과 대구의원, 녹십자의원, 금생외과의원, 청진의원 총 5곳이다. 청송군 누리집(https://www.cs.go.kr)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대상포진은 이전에 앓았던 수두 바이러스가 신경절 속에 잠복했다가 면역력이 약해지면 다시 활성화하면서 발생하는 피부 질환이다. 젊은 연령층보다는 65세 이상에서 8~10배 발생률이 높고, 극심한 통증과 신경통 등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65세 이상 어르신들이 모두 접종받아 건강한 노후를 보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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