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내 학생 흡연률이 5%에 달해 금연을 이끌 대책이 시급하다. 흡연 경각심을 키우는 교육 등에 그칠 것이 아니라 금연 보조 물품 등을 지원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경북도의회는 최근 황두영 도의원(구미)이 대표발의한 '경북교육청 학생 흡연 예방 환경조성 및 금연 지원 조례안'이 소관 상임위(교육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달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청소년건강행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3년 경북의 중·고등학생 흡연율이 전체 학생의 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7개 시도 중 6번째로 높은 수치다.
조례안은 이 같은 경북 학생 흡연율을 줄여 조화로운 성장과 발달을 돕고 건강에도 이바지하고자 마련했다. 학생의 흡연을 예방할 환경을 조성하고, 금연을 지원하는 데 필요한 사항을 규정했다.
조례안에는 ▷기본계획 수립 ▷실태조사 ▷흡연 예방 및 금연 교육 ▷흡연 학생 관리 ▷금연구역 표시 등에 관한 사항을 담았다.

특히 다양한 방면으로 금연을 유도하게끔 ▷학생의 흡연 예방 및 금연 지원을 위한 예산 또는 물품 지원 ▷흡연 예방 및 금연 지원에 필요한 문화·놀이·상담·홍보 등을 위한 공간 조성 ▷학생 흡연 예방 및 금연 교육프로그램 개발·보급 등 관련 사업의 근거를 담았다.
황 의원은 "학생들에 대한 흡연 예방 활동 및 금연을 위한 지원 대책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흡연 예방을 위한 환경을 조성하고 흡연 학생에 대한 관리를 통해 학생의 흡연율을 낮추고 미래사회 주역으로 성장할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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