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저는 어느 특정한 후보에 대해서 지지하거나 반대하는 선입견 없이 오직 기대감 하나만으로 모든 후보를 바라보면서 전당대회에서 제 표를 행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2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전대에 출마해 준 다섯 후보에게 모두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당원 여러분도 연설과 토론, 비전 제시 등을 면밀하게 살펴 소중한 판단을 해달라"라고 이같이 말했다.
앞서 개혁신당은 전날 다음 달 19일 치러지는 1차 전당대회에 5명이 입후보했다고 밝혔다.
이기인 전 최고위원, 전성균 경기 화성시의원, 조대원 전 개혁신당 대구시당위원장, 천강정 전 개혁신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허은아 전 개혁신당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이다.
당 대표를 위한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자 당내 일각에선 비방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이날 당원 단체 메신저방의 '관리매니저'가 '무슨 도의원들이 당대표(를 하느냐) 이건 좀...' 이라고 말한 내용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이 전 최고위원은 경기도의원 출신이다.
이 전 최고위원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는 당으로서도 참 황당한 말씀이다. 현직 시의원인 다른 후보에게도 무척 무례한 말씀"이라며 "내일 당 선거관리위원회에도 정식으로 신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 후져지지 말자. 비방보다는 화합하는 전당대회를 만들자"며 "우리에게는 당장의 전당대회도 중요하지만, 앞으로의 개혁신당이 훨씬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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