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 방촌동 K2 공군부대에서 불이나 20여분 만에 꺼졌다. 지난 24일 K2 공군부대 야적장 화재가 난지 5일 만이다.
대구동부소방서에 따르면 29일 오전 5시 56분에 군부대 기지 내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화재는 공군부대 내 복지관 2층에 있는 미용실에서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은 차량 19대와 인원 49명을 투입해 오전 6시 20분에 불길을 완전히 잡았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불로 미용실 벽체 및 바닥 70㎡가 소손되고 에어컨 1대, TV 1대, 정수기 1대, 미용도구 등이 타는 등 소방 추산 3천여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도 발생했다. 화재 원인은 조사중이고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K2 공군부대 내 화재는 지난 24일 재활용 폐불용품을 쌓아놓는 야적장에서 일어난 뒤 닷새 만에 또 발생했다. 야적장 화재는 지난 2015년 6월에도 한 차례 발생했다. 당시는 야적장 인근에 위치한 창고에서 불이 났으며 당시 화재 원인 역시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았다.
11전투비행단 관계자는 "5일 전 화재로 부대원들을 소집해 화재 사례 전파를 하고 특별 점검을 실시했다"며 "주기적인 점검 활동까지 하고 있지만 완벽한 차단은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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