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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공격 그만" 지적에도…홍준표 "문재인 사냥개" 또 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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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궤멸시킬 때 생각하면 전혀 과하지 않아"
"그렇게 생각하니 맨날 당하고 사는 것"

홍준표, 한동훈. 연합뉴스
홍준표, 한동훈. 연합뉴스

4·10 총선 이후 연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책임론을 지적하고 있는 홍준표 대구시장이 "공격이 과하다"는 지적에도 "그러니 맨날 당하고 산다"고 직격했다.

홍 시장은 이날 온라인 소통 플랫폼 '청년의꿈'에서 "시장님, 아무리 생각해도 역풍 불 것 같습니다"는 시민의 지적에 이같이 말했다.

해당 게시물 작성자는 "한동훈이란 사람 저도 싫습니다. 좌파 정책, 좌파 공천, 무능한 선거 캠페인…"이라며 "근데 너무 도가 넘게 과하게 공격하십니다. 애라뇨"라고 지적했다.

이어 "괜히 시장님 덕에 한동훈 동정 여론만 커지고 있습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총선 때 대통령 지지율이 30% 수준이었습니다. 시장님도 문재인 지지율 70% 수준으로 고공 행진할 때 당 대표로 지방선거에 나가 보셨지 않습니까"라면서 "결과가 어땠습니까. 지금 그 역풍이 불고 있습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 전 위원장이 초보티가 팍팍 났지만 대통령 지지율을 보면 비대위원장이 특출난 사람이 아니고서야 이미 기울어진 게임이었습니다"라며 "저번에 한동훈에 대한 입장을 모두 정리한다고 하셨는데, 이제 그것으로 마치셨으면 합니다"고 작성했다.

마지막으로 "제 말을 듣진 않으시겠지만 제3자가 보기에도 너무 과한 것 같아서 글을 올립니다"라고 글을 맺었다.

이에 대해 홍 시장은 댓글로 "문재인 사냥개가 되어 우리를 궤멸시킬 때를 생각하면 전혀 과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니 맨날 당하고 살지요"라고 답했다.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문재인 정부 초기 국정농단 수사의 실무책임자였던 점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홍 시장은 지난 29일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로 친윤 이철규 의원의 '추대론'이 나오는 데 대해 "불난 집에 콩 줍기 하듯이 이 사품에 패장(敗將)이 나와서 원내대표 한다고 설치는 건 정치 도의도 아니고 예의도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홍 시장은 "우파가 좌파보다 더 나은 건 뻔뻔하지 않다는 건데, 그것조차 잊어버리면 보수 우파는 재기하기 어렵다"며 "최소한의 양식만은 갖고 살자. 이참에 무슨 낯으로 설치고 다니는가"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해 10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이 패배하자, 당 사무총장에서 물러났다. 그러나 한 달 만에 핵심 당직으로 꼽히는 인재영입위원장으로 복귀했고,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체제에서 공관위원으로 임명됐다.

이어 홍 시장은 "그걸 지적하는 사람 하나 없는 당이 돼버렸다"며 "하기야 우릴 궤멸시킨 사람 밑에서 굽신거리면서 총선까지 치른 당이니 오죽하랴마는"이라고 부연했다.

홍 시장은 '청년의꿈'에서 황우여 전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대표가 지명된 데 대해서도 "전당대회 관리위원장에 불과하다"고 평가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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