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5·18 민주화운동 44주년을 앞둔 3일 5·18민주묘지를 참배했다.
이날 참배에는 오병권 행정1부지사, 오후석 행정2부지사, 김현곤 경제부지사, 강성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원장, 원미정 경기복지재단 대표이사 등 경기도 고위급 간부 및 공공기관장 30여 명이 함께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국제교류 협력 강화와 해외투자 유치를 위해 이달 6일부터 18일까지 미국과 캐나다 출장 일정에 따라 이날 5·18민주묘지를 미리 참배했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특히 광주시립묘지 민족민주열사묘역(망월동 5·18 구묘역)을 통과하면서 바닥에 박힌 '전두환 비석'을 2021년 11월과 지난해 5월 참배 때에 이어 이날도 발로 밟으며 지나갔다.
김 지사는 방명록에 "역사의 물줄기를 바꾼 광주 정신으로 대한민국 대전환을 이루겠습니다"라고 작성했다.
이어 경기도민 민주유공자들의 묘소를 앞에서 무릎을 꿇고 묘비를 어루만졌다.
도 관계자는 "경기도지사와 주요 간부·기관장이 국립 5·18민주묘지를 공동 참배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경기도 전체가 5·18 정신을 기리고 계승하자는 의미에서 공동 참배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한편, 국립5·18민주묘지에 안장된 경기도 출신 열사로는 정기영 씨(5·18민주화운동 시위 현장에서 행방불명), 김윤식 씨(아들과 함께 5·18민주화운동에 참여) 등 6명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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