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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채무 증가했는데 감소했다고?”…대구시의회 결산검사의견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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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회계연도 결산검사의견서' 채무관련 내용 오류 2건
대구시의회 지난 8일 지적된 내용 수정 반영

대구시의회 전경. 매일신문DB
대구시의회 전경. 매일신문DB

대구시의회가 공개한 '2022년 회계연도 결산검사의견서'에 대구시 채무가 증가했는데도 감소했다고 표기된 사실이 알려졌다. 잘못 표기된 내용은 지난 8일부로 수정됐다.

우리복지시민연합은 9일 성명서를 통해 지난해 6월 2일 시의회 홈페이지에 게시된 '2022회계연도 결산검사의견서 및 검사위원 성명 공고'자료에 오류가 2건 발견됐다고 밝혔다. 모두 대구시 채무와 관련된 내용이다.

단체에 따르면 오류로 지적된 내용은 "대구시 채무가 2021년에서 2022년말까지 9,239,659천원 감소했다"는 문장과 "검사결과 채무는 전년대비 10,639,659천원이 감소한 2,381,006,198천원으로 확인되었다"는 대목이다.

그런데 자료에 나온 채무현황표를 보면 지방공기업 채무가 포함된 시의 2022년 총 채무는 92억여원 증가했고, 시 자체 채무는 106억여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와있다. 단체는 시의회에 오류 사실을 지적했고 시의회는 지난 8일 해당 문장들을 '증가했다'는 표현으로 수정했다.

단체는 채무감축의 적절성 여부를 떠나 약13조원에 달하는 시의 살림살이 결산을 담은 결산검사의견서의 부적정성을 비판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시가 작성하고 대구시의회를 통과한 공식 자료에 2건이나 오류가 있는 것을 단순 실수로 보기는 힘들다고도 지적했다.

은재식 우리복지시민연합 사무처장은 시와 대구시의회에 "2022년 결산검사의견서 오류 수정 내용을 공지할 것을 촉구한다"며 "사과와 함께 재발방지대책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구시의회 관계자는 "자료를 작성한 시청에서 단순 오타로 판단해 지난 8일 내용을 수정했다"면서도 "수정 공지는 심도 깊게 내용을 살펴보고 추후에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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