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정청래 "이재명 연임 대찬성…李 설득하는데 총대 메갰다"

지난 2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정청래 의원이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정청래 의원이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이재명 대표의 연임을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히며 '연임 추대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정 최고위원은 11일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나는 이재명 대표 연임에 대찬성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가 연임해야 하는 이유로 △2년간 야당탄압, 정적 죽이기에 맞서 싸우기 바빠 당대표로서 능력을 100% 보여주지 못한 아쉬움 △ 22대 총선 압승의 주역 △ 당대표 연임이 정권교체의 지름길 등을 꼽았다.

정 최고위원은 "이 대표는 말도 못 꺼내게 손사래를 치고 있지만 제가 당대표 연임추대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겠으며 이재명 대표를 설득하고 권유하는데 총대를 멜 생각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 연임과 관련된 여론조사 결과를 공유했다.

뉴시스가 국민리서치그룹과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8~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에게 이명 대표의 연임에 관해 물은 결과 '연임에 반대한다'는 응답은 45%, '연임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44%로 '반대한다'는 응답이 1%p 앞섰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1%였다.

정당 지지도 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에서 '연임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83%, '연임에 반대한다'는 응답이 12%로 찬성 여론이 71%p나 많았다.

반면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선 연임에 반대하는 응답은 47%, 연임에 찬성하는 응답은 25%였다.

지역별로는 서울(반대 48%, 찬성 41%), 대구경북(반대 50%, 찬성 33%)에서는 '반대 여론'이 앞섰다.

광주·전라·제주 지역에서는 찬성이 56%, 반대가 35%로 찬성이 우세했다.

반면, 부산·울산·경남(반대 49%, 찬성 45%), 대전·충청·세종·강원(반대 43%, 찬성 42%), 인천·경기(찬성 45%, 반대 44%) 지역에서는 찬성과 반대 의견이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였다.

연령별로 조사한 결과 20대(찬성 45%·반대 42%)와 40대(찬성 50%·반대 38%), 50대(찬성 53%·반대 42%)는 '연임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우세했다.

반면 30대(반대 48%·찬성 36%), 60대(반대 49%·찬성 43%), 70대 이상(반대 51%·찬성 32%)에선 연임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더 높았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역·성·연령별 비례할당으로 무작위 추출된 표본을 대상으로 무선 100% 자동응답조사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5%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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