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이재명 대표의 연임을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히며 '연임 추대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정 최고위원은 11일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나는 이재명 대표 연임에 대찬성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가 연임해야 하는 이유로 △2년간 야당탄압, 정적 죽이기에 맞서 싸우기 바빠 당대표로서 능력을 100% 보여주지 못한 아쉬움 △ 22대 총선 압승의 주역 △ 당대표 연임이 정권교체의 지름길 등을 꼽았다.
정 최고위원은 "이 대표는 말도 못 꺼내게 손사래를 치고 있지만 제가 당대표 연임추대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겠으며 이재명 대표를 설득하고 권유하는데 총대를 멜 생각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 연임과 관련된 여론조사 결과를 공유했다.
뉴시스가 국민리서치그룹과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8~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에게 이명 대표의 연임에 관해 물은 결과 '연임에 반대한다'는 응답은 45%, '연임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44%로 '반대한다'는 응답이 1%p 앞섰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1%였다.
정당 지지도 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에서 '연임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83%, '연임에 반대한다'는 응답이 12%로 찬성 여론이 71%p나 많았다.
반면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선 연임에 반대하는 응답은 47%, 연임에 찬성하는 응답은 25%였다.
지역별로는 서울(반대 48%, 찬성 41%), 대구경북(반대 50%, 찬성 33%)에서는 '반대 여론'이 앞섰다.
광주·전라·제주 지역에서는 찬성이 56%, 반대가 35%로 찬성이 우세했다.
반면, 부산·울산·경남(반대 49%, 찬성 45%), 대전·충청·세종·강원(반대 43%, 찬성 42%), 인천·경기(찬성 45%, 반대 44%) 지역에서는 찬성과 반대 의견이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였다.
연령별로 조사한 결과 20대(찬성 45%·반대 42%)와 40대(찬성 50%·반대 38%), 50대(찬성 53%·반대 42%)는 '연임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우세했다.
반면 30대(반대 48%·찬성 36%), 60대(반대 49%·찬성 43%), 70대 이상(반대 51%·찬성 32%)에선 연임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더 높았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역·성·연령별 비례할당으로 무작위 추출된 표본을 대상으로 무선 100% 자동응답조사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5%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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