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자식은 정말 XX 잘하겠다."
"저게 무슨 아빠라고... 저거 봐 얼마나 X신 같이 생겼어."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경기도 수원특례시의원 선거에 나선 김민양 후보가 과거 상대당 인사의 자녀를 겨냥한 성적 취지 발언과 폭언을 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이호동 국민의힘 경기도의원은 13일 오후 매일신문 유튜브 '금요비대위'에 출연해 김 후보의 과거 발언에 대한 사과를 촉구했다. 김 후보가 지난 총선 과정에서 선거운동 중인 홍종철 국민의힘 수원시의원에게 다수의 폭언을 해서다.
이 사건의 시작은 2024년 4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매주 윤석열 탄핵 집회를 열던 시민단체 '촛불행동' 운영위원으로 활동하던 김 후보는 경기 수원에서 선거운동을 펼치던 국민의힘 유세단에 접근했다.
당시 국민의힘은 김준혁 민주당 수원시정 국회의원 후보 관련 논란의 영상을 광장에서 틀어 놓고 있었다. 김준혁 후보가 출마 2년 전쯤인 2022년 8월 한 유튜브에 출연해 "이화여대 총장을 지낸 김활란은 이대생을 위안부로 팔아넘기고 미군 장교들에게 성상납을 주선했다"는 취지 내용과 "박정희 전 대통령이 일제강점기에 정신대 종군 위안부를 상대로 XX를 했었을 테고" 등의 발언이 담긴 영상이었다.
이에 김 후보는 국민의힘 유세단 측인 홍 시의원에게 접근해 "아이나 노인 분들께 적절한 내용이 아니다"라는 취지로 따졌다. 양측의 언쟁이 붉어지는 도중 김 후보는 홍 시의원을 향해 성적인 뉘앙스가 담긴 "당신 자식은 정말 XX 잘하겠어"라는 발언을 했다.
이 사실은 김 후보가 2024년 4월19일 유튜브 촛불행동TV에 출연해 직접 밝히며 수면 위로 올라왔다. 김 후보의 발언 당시 출연자들은 김 후보의 이야기를 듣고 손박수를 치거나 크게 웃었다.
그뿐만 아니었다. 김 후보는 국민의힘 선거운동 영상을 틀며 화면에 홍 시의원이 나오자 그를 가리켜 "저게 무슨 아빠라고... 얼마나 X신 같이 생겼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 영상은 현재 사라진 상태다.
이에 대해 이 도의원은 "아직 당사자로부터 어떤 사과도 받지 못했다. 사과를 요구하자 되레 허위사실 유포하지 말라는 취지의 고소 협박을 받았다"며 "김승원 민주당 의원이 경기도당위원장으로 김 후보의 공천을 행사하는 지위에 있다. 김승원 의원은 과거 박병석 국회의장을 지목해 'GSGG'라는 단어를 사용한 뒤 욕설 논란이 제기되자 사과한 바 있다. 자신이 사과한 것처럼 김 후보에게 사과를 시키든가 묵묵부답하지 말고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해 달라"고 했다.
피해 당사자인 홍 시의원은 이날 전화 연결로 직접 심경을 밝혔다. 그는 "어떻게 그런 소리를 듣고 그냥 가만히 참으셨냐"는 질문에 "저는 공인이고 당시 선거 국면에서 제가 발언하는 자체가 국민의힘 후보에 영향을 미치는 걸 염려해 당할 수밖에 없었다"며 "그 이후에도 사과는 없었다. 제 자식이 이 영상을 볼 수도 있다. 모욕과 비하 표현을 쓰는 사람이 민주당이라는 공당의 후보로 정치를 하는 그 자체가 말이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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