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아닌 5월 중순에 경북 북부 산간지역 고지대를 중심으로 눈이 내렸다.
16일 경북 영주 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는 전날 오후부터 내린 비가 이날 새벽쯤 눈으로 바뀌면서 소백산 정상 부근에 2㎝ 정도의 눈이 쌓였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들어 눈은 모두 녹았으나, 아침 기온이 평균 5.7도 떨어진 영상 5도까지 내린 가운데 강풍까지 몰아쳐 다소 쌀쌀한 날씨가 이어졌다.
한 시민은 "소백산 철쭉제를 앞둔 5월 중순에 눈이 내린 것은 처음 봤다"며 "아침에는 기온이 뚝 떨어져 겨울이 다시 찾아 온 것만 같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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