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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호 쇠제비갈매기, 생태관광 자원으로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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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2년째 방문, 인공모래섬에서 종(種) 보존
'탐방 인프라' 구축, 올 해부터 탐조 더 편리해져

안동호 인공 모래섬을 찾은 쇠제비 갈매기. 안동시 제공
안동호 인공 모래섬을 찾은 쇠제비 갈매기. 안동시 제공

안동호에 조성된 인공모래섬에 올 해도 '쇠제비갈매기'들이 찾아 알을 낳고 새끼를 기르는 등 안정적 서식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해 1월부터 환경부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 보호받고 있는 쇠제비갈매기는 남해안 낙동강 하구 등 모래밭에서 주로 서식하고 있다.

이들이 안동호를 찾은 것은 지난 2013년부터. 안동호 쌍둥이 모래섬에 40~50마리가 찾아오던 것이 최근에는 100여 마리로 늘었다.

안동시는 지난 2020년과 2021년에 안동호 수위 상승으로 기존 모래섬이 사라질 위기에 처하자 전국 최초로 안동호 내 인공 모래섬을 2개를 만들어 안정적이고 지속적 종 보존이 가능하도록 했다.

지금은 1천800㎡ 규모의 쌍둥이 인공섬을 비롯해 지난해 안동시가 환경부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으로 조성한 탐조대, 고배율 관찰 망원경, 생태탐방로 등 인프라 시설이 완공돼 보다 편리하게 새 관찰이 가능하다.

올 해 쇠제비갈매기 무리가 안동호를 찾은 것은 지난 4월 6일이었다. 모두 23개 둥지에서 2~3일 간격으로 태어난 새끼는 모두 62마리로 확인됐으며, 2개의 인공 모래섬 전체가 병아리 사육장처럼 새끼들로 시끌벅적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안동시는 지난해 극성을 부렸던 수달의 습격 방지를 위해 지난해 인공섬 둘레에 60cm 강판 담장을 설치했다.

특히, 쇠제비갈매기 보호단체 등 민간에서도 앞서 가장 위협적인 천적인 수리부엉이 습격에 대비한 대피용으로 파이프(지름 15cm, 가로 80cm) 40개를 설치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민관이 상호 협력해 쇠제비갈매기의 서식지를 보호하고 주민에게 홍보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쇠제비갈매기를 찾는 관광객이 늘어날 수 있도록 생태관광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안동시가 지난해 안동호 모래섬을 찾은 쇠제비 갈매기들을 더욱 편리하게 탐조할 수 있도록 탐방 인프라를 구축해 놓고 있다. 안동시 제공
안동시가 지난해 안동호 모래섬을 찾은 쇠제비 갈매기들을 더욱 편리하게 탐조할 수 있도록 탐방 인프라를 구축해 놓고 있다. 안동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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