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문세 씨가 윤석열 대통령과 만났다.
좀 더 정확히는 이문세 씨와 그의 부인, 그리고 장인과 함께다.
22일 서울 서초구 대한민국학술원에서 개원 70주년 기념식이 열렸는데, 이날 이상만 회원(서울대 지질학과 명예교수)이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자연기초 분야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받았다.
이상만 교수의 사위가 바로 이문세 씨이다.
이상만 교수는 한국 지질학의 선구자로 꼽힌다. 서울대 지질학과(현 지구환경과학부)를 나와 미국과 캐나다에서 유학한 후 모교 서울대에서 교수로 정년까지 일하며 대한민국 고기(古期) 기반암 등 연구에 평생을 바쳤다.
지난 1989년 10월 14일 이문세(당시 나이 32세) 씨가 이상만 교수의 무남독녀 외동딸 이지현(당시 나이 24세) 씨와 결혼하며 그에 앞서 결혼 소식을 알리는 기사를 통해 장인인 이상만 교수의 이름이 신문 '학술' 관련이 아닌 '연예'면에 잇따라 함께 실리기도 했다.
이문세 씨의 장모는 이화여대 무용과 교수 출신 故(고) 육완순 전 한국현대무용진흥회 이사장이다. 역시 한국 현대무용을 개척한 공로를 높이 평가 받는 고인은 지난 2021년 7월 23일 향년 88세로 별세했다. 남편 이상만 교수의 올해 나이는 95세이다.
이날 현장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휠체어를 타고 온 이상만 교수에게 허리를 숙여 눈높이를 맞춰 훈장을 수여하고, 함께 온 이문세 씨 부부가 윤석열 대통령과 만나 웃으며 인사를 나누는 모습이 언론 카메라에 포착됐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 나이는 1960년 12월 18일 생으로 63세, 이문세 씨 나이는 1959년 1월 17일 생으로 64세. 이문세 씨가 윤석열 대통령의 한 살 형뻘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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