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도명예주민증 발급 11만명 넘어

2010년 첫 발급 이후 올해 14년 째…지난해 5월 10만명 기록 이후 1년 만에 1만명 늘어
주민등록증 규격에 태극기·독도 이미지 삽입…울릉도 관광시설 이용 시 주민과 같은 혜택도

독도 탐방객이 동도선착장에서 자유롭게 관람하고 있다. 조준호 기자
독도 탐방객이 동도선착장에서 자유롭게 관람하고 있다. 조준호 기자

'독도명예주민증'을 발급받은 대한민국 국민이 11만 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울릉군 독도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독도 누적 방문객은 262만6천936명을 기록했고, 이 가운데 독도명예주민증을 받은 이는 11만4천1명으로 집계됐다.

독도명예주민증 발급 건수가 10만명을 넘긴 것은 지난해 5월로, 1년 만에 1만 명 늘어난 것이다.

최근 수년 간 독도 방문객은 ▷2021년 14만3천680명 ▷2022년 28만312명 ▷지난해 20만 9천183명 등이다.

같은 기간 독도명예주민증은 ▷2021년 1만3천201명 ▷2022년 1만6천926명 ▷2023년 1만3천574명 각각 신청해 발급 받았다.

독도영토표석. 조준호 기자
독도영토표석. 조준호 기자

울릉군은 지난 2010년 11월부터 독도명예주민증을 발급하고 있다. 독도 영유권을 강화하고 독도를 홍보하고자 자체 도입했다.

독도에 상륙했거나 여객선을 타고 독도를 선회한 국내외 방문객은 누구나 울릉군 독도관리사무소에서 인터넷 또는 방문 신청해 받을 수 있다.

외관은 일반 주민등록증과 비숫한 가로 8.5㎝, 세로 5.4㎝ 크기로 울릉군수 직인이 찍혀 있다. 아울러 '울릉도 독도 천연보호구역 관리 조례 제11조에 의거 발급됩니다'라는 문구와 태극기·독도 사진 등을 담았다.

이를 지니고 울릉도에서 관광시설을 이용하면 울릉군민과 똑같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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