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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아파트 가격 상승세 심상찮네…서울 다음으로 상승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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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상주·영천 등 상승 거래 두드러져

올 연말 운영 예정인 경산 하양대구가톨릭대역사에서 영천 방면으로 바라 본 모습. 매일신문DB
올 연말 운영 예정인 경산 하양대구가톨릭대역사에서 영천 방면으로 바라 본 모습. 매일신문DB

경북 아파트 가격이 서울 다음으로 상승으로 전환되며 조금씩 가격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안동·상주·영천 등을 중심으로 20년 이상된 소형 아파트에 대한 선호가 두드러졌다.

29일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경북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0.01% 상승했다. 경북의 아파트 가격은 이달 첫째 주(6일 기준) 보합(0%)을 제외하면 6주 연속 상승세다.

전국 아파트 가격은 지난 3월 마지막 주(25일 기준) 서울이 가장 먼저 상승(0.01%)으로 전환됐고 경북은 지난달 둘째 주(8일 기준) 0.01% 상승을 기록하며 전국에서 두번째로 상승으로 돌아섰다.

지난달 한국부동산원의 월간 매매가격지수를 보면 안동(0.85%), 상주(0.77%), 영천(0.57%) 등이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안동은 지난 2022년부터 올해까지 3년 동안 신규 분양이 없었다. 입주 물량도 2021~2022년 2년 연속 하나도 없다가 지난해 하반기 835가구가 입주했다. 올해 상반기 944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상주는 임대 물량을 제외하면 2020년 이후 분양이 없었고 2021년 하반기 이후 3년째 입주 물량도 없다. 2021년부터 4년 동안 분양 일정이 없었던 영천은 2021년 1천229가구 입주 이후 신규 입주 물량이 없었다.

소형 저가 매물 위주로 올랐다는 점도 특징이다. 아파트 규모별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40㎡ 이하가 4월 기준 0.59%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40㎡ 이하 매물은 3월에도 0.63% 상승하며 경북의 플러스 흐름을 주도했다. 아파트 연령별로는 20년 초과 매물이 ▷2월 0.07% ▷3월 0.08% ▷4월 0.19% 상승하며 꾸준히 오르는 모습이다.

이진우 부동산자산관리연구소장은 "과거 공급과잉 등으로 많이 빠졌던 가격이 입주 물량이 줄어든 지역을 중심으로 조금씩 회복되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며 "시장 전반의 침체된 분위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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