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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10곳 중 6곳 내년 최저임금 "동결·인하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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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적정 변동 수준 설문 결과. 중소기업중앙회 제공.
최저임금 적정 변동 수준 설문 결과. 중소기업중앙회 제공.

국내 중소기업 10곳 중 6곳은 내년 최저임금을 동결하거나 인하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최근 최저임금 수준 근로자를 고용하는 중소기업 600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최저임금 애로 실태' 조사에 따르면 응답 기업 61.6%가 내년도 최저임금을 동결(58.8%)하거나 인하(2.8%)해야 한다고 답했다.

또 23.5%는 '최저임금 2∼3% 인상', 8.7%는 '최저임금 1% 내외 인상'을 선택했다.

중소기업 경영에 가장 힘든 요인은 최저임금 인상(64.8%)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사회보험료 인상(39.5%) ▷구인난(27.7%) ▷공휴일의 유급 휴일화(22.5%) 순으로 집계됐다.

응답기업 대부분인 80.3%가 올해 최저임금인 9천860원이 부담된다고 답했다.

기업 규모가 작을수록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부담을 더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매출액이 10억원 미만인 기업의 74%가 경영 환경 악화 요인으로 '최저임금'을 선택했다.

업종별로는 인력이 상대적으로 많이 필요한 서비스업이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부담을 크게 느끼고 있었다. '최저임금 인상'이 경영 환경 악화 요인의 70%를 차지했다.

상당수 중소기업이 최저임금이 감당하기 힘들정도로 오를 경우 대책이 없거나 채용을 축소할 것이라고 답했다.

중소기업의 42.2%가 최저임금 인상으로 감내할 수 없을 경우 '대책이 없다', 35%는 '신규채용을 축소한다'고 응답했다.

이명로 중소기업중앙회 인력정책본부장은 "소규모 자영업 비중이 높은 우리 경제 특성을 감안해 이들 사업장의 지급 여력을 고려해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이 이루어져야 한다"며 "업종별로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수용성이 다른 것으로 확인된다. 이제는 업종별 구분 적용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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