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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지만 시공간 변화시키는 자연의 힘…마르그리트 위모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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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출신 작가, 화이트 큐브 서울서 한국 첫 개인전

마르그리트 위모 전시 모습. 화이트 큐브 제공
마르그리트 위모 전시 모습. 화이트 큐브 제공
화이트 큐브 제공
화이트 큐브 제공

프랑스 출신으로 영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마르그리트 위모(38)가 서울 청담동 화이트 큐브 서울에서 개인전으로 한국 관람객들을 처음 만나고 있다.

아직 30대지만 미국 뉴욕의 뉴 뮤지엄이나 영국 런던의 테이트 브리튼, 프랑스 파리의 팔레 드 도쿄 등 유명 미술관에서 개인전을 열었고 2022년 베네치아비엔날레에도 참여하는 등 세계적으로 활발히 활동하는 작가다.

과학자, 풍수사 등 다양한 분야 사람들과 협력해 멸종한 생태계를 부활시키고 지금까지는 존재하지 않았지만 미래에 존재할 수도 있는 세계와 현재를 연결하는 것에 관심을 두고 작업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지난해 미국 콜로라도 산 루이스 계곡 지역의 약 20만평 규모 휴경지에서 진행했던 대지미술 작품 '기도'(Orisons)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프로젝트가 진행된 원형의 지형을 보고 어쩌면 다른 곳에 존재할 수도, 가까운 미래에 존재할 수도 있는 세계와 우리 세계를 이어주는 포털(portal. 관문)로 생각한 작가는 시공간을 변화시키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자연의 힘을 작품으로 형상화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프로젝트가 진행된 곳의 광활한 풍경을 담은 사진과 프로젝트 당시 보이지 않는 힘을 상징하며 만들었던 작품들의 미니어처 모델 격인 조각, 드로잉을 소개한다.

미니어처 조각들은 블랙홀, 시간의 여러 층(레이어)이 겹친 땅, '기도' 프로젝트 지역에 있던 우물을 통해 대기에 방출되는 에너지, 소용돌이 등을 형상화한 것이고 드로잉 역시 모래폭풍 등 보이지 않는 자연의 힘이나 움직임을 표현했다.

작가는 9월 개막하는 광주비엔날레에도 참여한다. 작가는 한국의 생물학자와 협업해 생명의 기원을 탐색하는 작업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작업에는 밴드 이날치의 권송희도 함께 한다.

전시는 8월17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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