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지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사상 첫 '단일 대회 4회 연속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박민지는 9일 강원도 양양 설해원의 더레전드코스(파72)에서 열린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기록,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를 치면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로써 박민지는 이 대회에서 2021년과 2022년, 2023년에 이어 올해도 우승하면서 '한 대회 4연패'라는 대기록을 완성했다.
이전까지 KLPGA 투어에서 단일 대회 최다 연속 우승 기록은 고(故) 구옥희 전 KLPGA 회장과 박세리, 강수연, 김해림, 박민지가 보유한 3회였다.
2021년과 2022년 6승씩 하며 2년 연속 상금왕에 올랐던 박민지는 지난해 6월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이후 약 1년 만에 승수를 추가, 투어 통산 19승을 올려 20승에 바짝 다가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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