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안동시 영상정보통합센터 "절도범 검거 등 생활안전 큰 역할"

지난달 19일, 차량 절도범 이동 경로 추적 검거 역할
생활안전과 범죄 감시를 넘어 생명 지켜주는 등 활약

안동시 영상정보통합센터 모습. 안동시 제공
안동시 영상정보통합센터 모습. 안동시 제공

안동시 영상정보통합센터가 또 한번 절도범 검거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센터 관제요원 A씨는 지난 5월 19일 새벽 0시3분쯤 평소처럼 CCTV를 지켜보던 중 한 남성이 주차된 승용차 문을 당기는 수상한 모습을 발견했다.

이를 예의주시하던 A씨는 연이어 주차된 차량에 침입하는 절도범 모습을 포착해 112에 신고하고, 실시간 이동 경로를 제공해 절도범을 검거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영상정보통합센터 관제요원들은 지난 2월 23일에도 자살 기도자를 찾아 가족들의 품으로 돌려보냈고, 같은 달 25일에는 차량 절도 미수범을 검거하는데 도왔다.

관제요원 A씨는 범죄 피해 확산을 방지한 유공을 인정받아 오는 12일 안동시 영상정보통합센터에서 안동경찰서장으로부터 감사장을 받는다.

그동안 안동시 영상정보통합센터에 근무하는 CCTV 관제요원들은 작은 손수레를 밀고 가던 할머니를 치고 별도의 구호조치 없이 달아난 뺑소니 운전자 검거와 시내 식당에서 출입문을 깨고 돈을 훔친 절도범 검거 등에 결정적 단서를 제공하기도 했다.

안동시 영상정보통합센터 모습. 안동시 제공
안동시 영상정보통합센터 모습. 안동시 제공

지난 2015년 문을 연 안동시영상정보통합센터는 안동 도심지 전역에 설치된 3천945대의 CCTV 가운데 상시 관제할 수 있는 3천572대의 CCTV를 경찰,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실시간 공유하며 시민의 생활 안전을 지키고 범죄도 예방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관제요원 20명이 365일 24시간 4조 3교대로 상시근무하며 주말과 공휴일도 없이 묵묵히 시민 안전을 지켜준다.이들은 청소년 풍기문란과 폭력뿐 아니라 범죄의심, 음주운전, 미아실종, 응급상황, 재난재해, 교통사고 등 다양한 분야의 생활안전 및 범죄를 지켜본다. 최근에는 치매 노인과 실종자, 자살기도자를 찾아 생명을 지켜주는 등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김은주 안동시 정보통신과 영상정보팀장은 "안동경찰서 등 관계기관과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더욱 적극적인 자세로 관제해 각종 범죄와 안전사고 등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안전하고 행복한 안동시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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