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대구경북 관광경쟁력 한 단계 높이겠다"

‘6월 여행가는 달’ 맞아 지역 방문…안동 ‘광역관광개발 포럼’ 참석도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2일 대구 중구 계산성당과 근대골목 일대를 둘러보고 있다. 중구청 제공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2일 대구 중구 계산성당과 근대골목 일대를 둘러보고 있다. 중구청 제공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6월 여행가는 달'을 맞아 12, 13일 양일간 대구경북 관광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지속 가능한 지역관광 확대 방안을 모색한다.

12일 문체부에 따르면 유 장관의 이번 여행은 대구경북 미식여행, 자전거여행, 농촌관광 등 이색적인 지역관광 상품을 알리는 게 목적이다. 그런 만큼 유 장관은 이날 첫 일정으로 대구의 근대유산과 시내 곳곳의 맛있는 빵집 방문을 함께 묶은 '미식여행-대구 빵지순례길' 일부 코스인 계산성당과 이상화 고택 등을 찾았다. 이상화 고택과 계산예가 인근에는 촉지도식 안내판, 촉지 모형, 장애인 가변형 리프트 등이 설치돼 있는데 유 장관은 이곳에서 관광정책 개선 방향을 직접 점검했다. 이어 매일신문사를 방문해 이춘수 편집국장과 환담했다.

유 장관은 "우수한 관광자원을 활용해 지역 관광경쟁력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도록 자치단체, 여러 관계기관과 더욱 힘을 모으겠다"고 했다.

오후에는 '한옥스테이' 장소로 인기인 대구 동구 옻골마을을 찾아 자전거 여행코스를 체험하고 지역민 중심으로 이뤄진 관광두레 관계자들을 만나 지역 관광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튿날에는 안동 맹개마을, 전통주 양조장 등을 찾아가 주민 의견을 청취하고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광역관광개발 활성화 포럼'에도 참석한다. 포럼에서는 문체부가 대구경북 3대 문화권 우수사례, 시사점 등 사업 전반을 평가하고 자치단체 공무원, 지역관광조직 관계자들과 함께 광역관광개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한다.

유 장관은 또 임종득 국민의힘 의원(영주영양봉화), 이철우 경북도지사, 부호 주한베트남 대사 등과 봉화에 조성 중인 'K-베트남 밸리' 현장을 찾아 추진 현황도 살펴본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2일 대구 북구 대구시청 산격청사를 방문해 홍준표 대구시장과 면담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2일 대구 북구 대구시청 산격청사를 방문해 홍준표 대구시장과 면담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편,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날 유 장관을 만나 대구시청 산격청사에 조성할 계획이던 문화예술허브를 옛 대구교도소 부지로 옮겨 추진해줄 것을 요청했고 유 장관은 관련 부처와 협의해 잘 검토하겠다는 취지로 답했다. 문화예술허브는 윤석열 대통령 대선 공약 중 하나로, 수도권에 집중된 문화적 역량을 분산한다는 취지에 따라 국립미술관과 국립뮤지컬콤플렉스를 건립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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