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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과의 전쟁', 경북 '폭염 집중 대응 기간' 지정…"온열질환자 예방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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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무더운 날씨로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12일 대구 중구 동성로에서 살수차가 물을 뿌리며 도로 열기를 식히고 있다. 대구시는 계속되는 폭염에 비상 1단계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더위가 물러갈 때까지 1일 2회씩 주요 도로와 골목길을 중심으로 집중 살수작업을 할 예정이다. 안성완 기자 asw0727@imaeil.com
연일 무더운 날씨로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12일 대구 중구 동성로에서 살수차가 물을 뿌리며 도로 열기를 식히고 있다. 대구시는 계속되는 폭염에 비상 1단계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더위가 물러갈 때까지 1일 2회씩 주요 도로와 골목길을 중심으로 집중 살수작업을 할 예정이다. 안성완 기자 asw0727@imaeil.com

경상북도가 9월 말까지 도내 각 시·군과 폭염대책 TF를 운영한다.

13일 기상청에 따르면 최근 30년(1991~2020년)간 33℃(도) 이상 폭염일수는 11.0일로 1981~2010년(9.5일) 대비 증가 추세다.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로 범위를 좁히면 연간 폭염일수는 14.0일로, 올해도 폭염일수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5년 간 지역에서는 농작업과 관련해 논·밭 등에서 오후 1~3시에 온열질환자가 집중 발생했다. 연령대는 50대 이상이 많았다.

경북도는 이런 인명 피해를 줄이고자 도내 마을 이·통장, 자율방재단 등이 모인 마을순찰대(2만4천290명)와 전담 사회복지사(259명), 생활지원사(3천727명), 농업인 안전리더 등을 활용, 농·어업 종사자와 현장 근로자, 어르신 등 폭염취약계층에 대한 예찰 활동 등에 나선다.

마을순찰대는 고령 농·어업인 대상 폭염 위험 시간대 야외 활동을 자제할 것을 요청하고 마을 안내 방송 등을 통해 폭염 위험성을 안내한다. 건설현장 등에서는 사업관리단과 현장대리인 등을 통해 폭염대응요령 안내·예방수칙을 홍보한다. 소규모 현장에서는 발주청 감독관을 중심으로 이달 말부터 집중 지도·점검한다.

폭염 취약계층인 어르신 등에 대해선 전담 사회복지사와 생활지원사 등이 전화·방문 등 안전을 확인하는 한편, 방문건강관리사업 전담인력이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응급조치하도록 했다.

농어촌 산업에도 농업분야 469억원, 축산분야 179억원, 수산분야 20억원 등을 투입한다. 농작물·가축 재해보험 가입, 축사시설 환경 개선 사업, 이상 수온 예방 사업 등을 펼쳐 피해를 최소화한다.

도는 각 시·군에 무더위쉼터(총 6천97개소) 정비를 지원하고, 스마트그늘막 등 폭염저감시설 설치를 위해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등 총 394천만원을 조기 지원했다.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 전국 최초로 다음달 15일부터 한달 간을 '폭염 대응 기간'으로 설정하는 한편, 폭염주의보 기준 온도인 체감온도 33℃에 맞춰 '삼삼주의!' 홍보 캠페인도 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한 만큼 대응을 철저히 해 도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할 것"이라며 "올여름 극심한 폭염에 대비한 안전 요령을 숙지해, 생활 속에서 실천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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