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KT대경광역본부, 전국 최초 개발한 AI로 통신 장애 예방한다

딥러닝 기반 ‘AI 패트롤’ 솔루션 자체 개발
굴착기 감지하면 위치 정보 자동 발송…케이블 단선 사전 예방 가능해

KT 대구경북광역본부 관계자가 AI 객체 자동탐지기술로 굴착기를 감지하는 AI 패트롤을 시연 중이다. KT 대구경북광역본부 제공
KT 대구경북광역본부 관계자가 AI 객체 자동탐지기술로 굴착기를 감지하는 AI 패트롤을 시연 중이다. KT 대구경북광역본부 제공

KT 대구경북광역본부는 굴착공사에 의한 광케이블 단선사고 예방을 위해 딥러닝 기반의 'AI 패트롤' 솔루션을 자체 개발해 전국 최초로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KT 대경본부에 따르면 AI 패트롤은 굴착기만을 자동 탐지하고 굴착기 위치 정보를 KT 선로관리 플랫폼 '아타카마'와 연동해 통신 케이블 인접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한 솔루션이다.

AI 패트롤을 부착한 순찰 차량이 KT 선로시설에 인접한 공사장을 지나가다 굴착기를 마주하면 '굴착기가 탐지되었습니다'라는 안내 음성이 발생하고 해당 지역 담당 직원에게 현장 사진과 위치 정보가 자동 발송되는 방식이다. 이후 현장 상황을 직접 점검한 뒤 필요할 때 현장 공사 책임자에게 작업 일시 중지를 요청하게 된다.

각종 통신 장애가 발생할 수 있는 통신케이블 단선사고는 상하수도, 도로, 건물 신축 공사 등 중장비 굴착 시 발생되는 경우가 전체의 67%를 차지한다.

케이블 단선 사고를 대비해 KT 대경본부에서 자체 개발한 이 솔루션은 기존 대구경북권 공사장 순찰 차량 약 130대와 순찰 인력에 곧바로 도입해 위험 굴착기를 감지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스마트폰 어플만 다운받으면 돼 효율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KT 대구경북광역본부 관계자는 "돌발 굴착공사를 탐지하는 선제적 대응 활동으로 네트워크 안정 운영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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