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17일 국회 일정을 보이콧 중인 국민의힘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환경노동위원회를 야당 단독으로 개의해서 의사일정을 진행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22대 국회 첫 환노위 전체 회의는 원 구성 협상에 반발한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전원 불참한 가운데 반쪽으로 진행된 가운데 야당은 위원장, 간사, 위원들의 인사말 직후 소위원회 구성과 국무위원 및 정부 기관 출석요구의 건 등을 가결했다.
환노위는 6월 20일 환경부 장관, 고용노동부 장관, 기상청장의 위원회 출석 요구 및 부처 현안 보고, 특히 최근 전북지진과 관련 기상청으로부터 현안 보고를 요구했다.
안호영 환노위원장은 이날 회의 시작 전 인사말에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국민의힘 위원님들도 환노위에 정상적으로 참석하셔서 조속히 간사 선임을 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시기를 다시 한번 요청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간사로 선임된 김주영 의원도 "첫 회의인데 이렇게 집권 여당 위원들이 출석하지 않아서 매우 유감스럽다"며 "환경노동위원회는 어느 위원회보다 민생경제와 직결돼 있는 상임위원회다. 한 분 한 분이 책임감을 갖고 오늘 이 회의에 함께 해주셨으면 대한민국 민생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좀 더 많은 논의를 할 수 있었다는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박해철 민주당 의원은 "안타깝게도 여당 위원들이 구성되지 않아 제대로 회의가 진행되지 못한 점은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국민의힘이 하고 있는 국회 보이콧은 총선 민심을 외면하고 있는 것임을 분명히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날 민주당 외에도 진보당 소속 정혜경 의원도 참석했다. 정 의원은 "최저임금조차 적용받지 못하는 노동자들이 최소한의 기본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환경노동위원회가 역할을 다 하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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