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여박물관이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 회장이 기증한 국보 '전(傳) 논산 청동방울 일괄'을 전시한다.
19일 박물관에 따르면 청동 유물은 논산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8각형 별 모양으로 각 모서리에 방울이 달린 형태, 포탄이나 아령과 비슷한 형태 등 종류가 다양하다. 독특한 생김새와 방울 주위로 새긴 기하학 문양이 특징이다.
방울에는 청동 구슬이 들어 있어 흔들면 소리가 나게 돼 있는데, 부족장이나 제사장의 권위를 상징하는 의례를 지낼 때 쓴 의식용 유물로 추정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지역 간 문화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이건희 회장이 기증한 문화유산을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박물관은 총 2천254점의 유물을 소속 국립박물관 10곳으로 옮겨 상설 전시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 가운데 국보, 보물 등 국가지정유산은 총 13건 107점이다.
댓글 많은 뉴스
"성추행 호소하자 2차 가해, 조국은 침묵"…강미정, 혁신당 탈당
7년 만에 악수 나눈 우원식·김정은…李대통령, 禹 통해 전한 메시지는?
[단독] "TK통합신공항 사업명 바꾸자"…TK 정치권서 목소리
우원식 "김정은과 악수한 것 자체가 성과"…방중일정 자평
與 '더 센 특검법' 법정 녹화 원칙…법원조직법 '정면 배치' 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