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소속 경북 포항시의회 의원들이 27일 성명을 내고 "후반기 의장단 독점을 시도하는 국민의힘 내부경선을 즉각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이날 포항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만호 의원 등 의원 7명은 "후반기 의장단 선거가 국민의 힘 내부경선으로 강행 추진되면서 의회 민주주의가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다"며 "이에 민주당 소속 의원 일동은 국민의 힘의 내부경선을 통한 일방적인 의장단 선출에 심각한 유감을 표명하며 즉각 중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포항시의회 국민의 힘 소속 의원은 28일 내부경선을 통해 의장단을 선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는 교황선출식으로 본회의장에서 자율 경선으로 진행하는 포항시의회의 의장단 선출에 역행하는 처사이며, 야권의 목소리를 원천차단하는 다수당의 횡포"가로 강조했다.
이들은 또 ▷의장단 선출을 본회의장 자율경선 방식으로 처리 ▷의장 부의장, 상임위원장 자리 배분 즉각 중단 ▷원내교섭단체 조례제정을 통해 민주당 등 야권 소속 의원들의 의회 운영 참여 보장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후반기 의장단은 시민의 편에서 집행부를 제대로 감시하고 견제할 수 있는 조직으로 구성돼야 한다"며 "국민의 힘 소속 의원들이 의회 민주주의를 지켜줄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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