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아침 도심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3중 추돌사고를 낸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중부경찰서는 지난 27일 오전 9시 45분쯤 반월당네거리에서 계산오거리 방면 편도 6차로 도로에서 음주운전으로 3중 추돌사고를 낸(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도로교통법위반)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술을 마신 채 운전대를 잡아 자신의 승용차를 몰아 귀가하다 대구도시철도 1·2호선 반월당역 인근에서 신호대기 중이던 차량 2대를 잇따라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A씨의 차량 앞 부분이 심하게 파손됐고, 운전자 3명은 모두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 당시 A씨의 차량과 피해차량 2대 등 차량 3대 모두 동승자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의 음주 측정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66%으로 면허취소 수준이었다. 경찰은 조만간 A씨를 불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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