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민의 행정수요 만족도가 9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달성군은 최근 민선 8기 2주년을 맞아 군민들을 대상으로 군정 전반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를 위해 '2024년 달성군 행정수요 조사'를 실시한 결과, 분야별 종합 만족도는 87.8%, 기대효과는 85.5%로 각각 조사됐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달성군이 전문 리서치기관에 의뢰, 지난 4월 17일부터 6월 17일까지 만 18세 이상 달성군민 1천명을 대상으로 1:1 개별면접 방식으로 실시됐다. 조사 항목은 주민만족도, 정주의식, 생활여건 평가, 달성군의 미래 발전방향 등이다.
분야별 만족도를 살펴보면 ▷문화‧체육 분야가 89.3%로 가장 높았으며 ▷안전‧환경(89.2%) ▷경제‧산업(88.8%) ▷관광산업(88.2%) ▷지역개발(88.2%) ▷교육‧보육(87.7%) ▷보건‧복지(86.9%) ▷농‧축산(85.8%) ▷일반행정(84.2%)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도 대비 대부분의 분야에서 만족도가 상승했으며, 분야 간 편차가 크지 않아 균형 잡힌 정책 추진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달성군은 설명했다. 분야별 기대효과 역시 경제‧산업이 87.7%로 가장 높게 나타난 가운데 모든 분야에서 만족 수준으로 조사됐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달성군민의 89.9%가 달성군 생활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이는 작년 대비 10.8%포인트(p) 상승한 수치다. 정주 이유로는 응답자의 35.8%가 주거환경 및 사업‧직장생활을 꼽았다.

달성군의 자랑스러운 명소로는 ▷비슬산‧참꽃군락지(31.2%) ▷송해공원(27.5%) ▷디아크(10.9%) ▷사문진 주막촌·낙동강 생태탐방로(8.8%) 등이 뒤를 이었다.
민선 8기 2주년을 맞아 지금까지 추진한 사업 중에서는 ▷대구 제2국가산업단지 유치(23.8%) ▷대구 농수산물도매시장 하빈 유치(22.7%) ▷24시간 응급실 개소(13.8%) ▷권역별 도서관 건립 등 교육시설 확충(11.8%) 순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더불어 달성군의 발전 가능성에 대해 92.8%가 긍정적으로 응답하는 등 지난해 조사 대비 8.9%p 상승한 결과를 보였다.
군정운영에 대한 만족도도 88.5%로 높게 나타났으며, 정책 수립 과정에서의 군민 의견 반영도에 대해 80.6%가 긍정적으로 답해 소통 행정이 성과를 거두고 있음을 입증했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민선 8기 지난 2년에 대한 군민들의 높은 만족도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군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소통과 혁신을 바탕으로 '젊고 역동적인 달성'을 만들어나가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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