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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사, 이승만이 설립한 한인기독교회 방문…"위업 재조명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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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하와이를 방문한 김건희 여사가 9일(현지시간) 하와이 호놀룰루의 한인기독교회를 방문해 이제호 담임목사의 안내에 따라 기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하와이를 방문한 김건희 여사가 9일(현지시간) 하와이 호놀룰루의 한인기독교회를 방문해 이제호 담임목사의 안내에 따라 기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미국 순방 중인 김건희 여사가 미국 하와이에서 이승만 대통령이 설립한 한인기독교회를 방문했다.

9일(현지시간) 오전 대통령실에 따르면 김 여사는 이승만 전 대통령이 1918년 설립한 한인기독교회를 찾았다. 해당 교회의 교인 중 12명이 독립유공자로 추서된 하와이 독립운동의 산실(産室)이다.

김 여사는 광화문 모양을 본떠 신축한 교회 외관과 이승만 대통령의 동상, 독립기념관 등을 둘러보며 하와이 한인 독립운동의 역사를 청취했다.

김 여사는 "나라의 독립을 염원하며 기도했을 한인들의 모습이 눈앞에 그려진다"며 "조국의 독립을 위해 머나먼 타지에서 이토록 애쓰셨던 이승만 초대 대통령의 잊혀진 위업이 재조명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곳의 역사가 미주 한인 이민 역사이자 독립운동의 역사 그 자체"라며 "조국 발전에 크게 기여한 하와이 동포들이 120여년간 하와이와 미국 사회의 많은 분야에서도 활약하며 한미 동맹의 가교 역할을 해주셨다"고 감사를 전했다.

이제호 한인기독교회 담임목사는 김 여사의 방문에 깊은 감사를 표하며 즉석에서 설교와 기도로 "조국이 계속 발전해 번영하고, 대통령 내외분이 큰 지혜를 가지며 이번 방미 일정 중 안전하시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역사적인 장소에서 설교를 듣고 기도를 하니 매우 뜻깊었다"며 "하와이 동포 분들과 교감하게 돼 기쁘다"고 화답했다.

올해 설립 106주년을 맞는 한인기독교회는 이승만 대통령이 하와이 한인들과 함께 독립운동을 전개한 곳으로 교인 중 12명이 독립유공자로 추서된 바 있다. 올해 초 상영된 영화 '건국전쟁'에 등장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국가보훈부는 지난해 한인기독교회의 기여를 인정해 이곳에 독립운동 사적지 동판을 설치했다.

한편, 김 여사는 윤 대통령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 및 하와이 인도·태평양사령부 방문 순방에 동행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하와이를 방문한 김건희 여사가 9일(현지시간) 하와이 호놀룰루의 한인기독교회를 방문, 1985년 교인들이 건립한 이승만 대통령 동상을 보며 하와이 한인들의 독립운동과 한인기독교회의 역사를 청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하와이를 방문한 김건희 여사가 9일(현지시간) 하와이 호놀룰루의 한인기독교회를 방문, 1985년 교인들이 건립한 이승만 대통령 동상을 보며 하와이 한인들의 독립운동과 한인기독교회의 역사를 청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하와이를 방문한 김건희 여사가 9일(현지시간) 하와이 호놀룰루의 한인기독교회를 방문, 전시관인 독립기념관과 교회 예배당 내부 등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하와이를 방문한 김건희 여사가 9일(현지시간) 하와이 호놀룰루의 한인기독교회를 방문, 전시관인 독립기념관과 교회 예배당 내부 등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하와이를 방문한 김건희 여사가 9일(현지시간) 하와이 호놀룰루의 한인기독교회를 방문해 지난해 설치된 국가보훈부 독립운동 사적지 동판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하와이를 방문한 김건희 여사가 9일(현지시간) 하와이 호놀룰루의 한인기독교회를 방문해 지난해 설치된 국가보훈부 독립운동 사적지 동판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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