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화하는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국내 100대 기업 경제기여액이 1천500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기여액 100조원을 돌파한 현대차는 100대 기업 중 유일하게 전년 대비 실적이 10조원 이상 증가했다.
10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지난해 이들 기업의 경제기여액은 1천526조2천789억원이다. 이는 전년 대비 2.1% 증가한 수치다. 다만, 이들 기업 매출액은 전년 대비 1.7% 감소한 1천958조755억원을 기록했다.
전세계적인 경기 부진으로 인해 수출이 감소하고 내수 시장마저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총 매출액은 줄었으나, 한국 경제 전반에 대한 기여도는 소폭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100대 기업 협력사의 경제기여액도 전년 대비 0.8% 증가한 1천277조1천816억원이다.
최대 경제기여액 규모를 자랑하는 삼성전자는 147조1천710억원을 기록했다.
이어 현대차가 111조3천898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차의 경제기여액이 100조원을 넘긴 건 올해가 처음이다.
이어 기아(73조8천867억원), LG전자(71조5천801억원), 현대모비스(55조4천26억원), GS칼텍스(46조4천662억원), LG화학(44조608억원), SK에너지(41조4천976억원), 삼성물산(37조5천925억원), 에쓰오일(31조6천854억원) 등이 상위 10개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경제기여액 = 기업이 경영활동으로 창출한 경제적 가치의 총액. 협력사·임직원·정부·주주·채권자·사회 등 이해관계자에게 기업이 지급한 비용의 합계.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세 번째 대권 도전마저…홍준표 정계 은퇴 선언, 향후 행보는?
野, '피고인 대통령 당선 시 재판 중지' 법 개정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