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현·김유현 결혼
2024년 11월 24일(일) 낮 12시
로터스101(경산시 화랑로8길 200)
1년 전 오빠를 처음 만난 날, 그땐 내 남편이 될 줄 몰랐지.
이성적인 호감을 느낄 새도 없이 다 같이 술 마시기 바빴고 인연이 되려고 그랬던 건지 그날 이후 다시 만나게 되었네.
어색하게 둘이 만나 밥도 먹고 커피도 마시고 놀기도 하며 비슷한 점이 너무 많다는 걸 느낀 날, 생각지도 못하게 받은 오빠의 고백이 잊히지 않아. 꽃다발 전해주고 도망치는 뒷모습 평생 기억할게.
늘 다정했고 배려 넘치는 모습에 지금껏 느껴보지 못한 감정들을 느끼게 해줘서 고마워. 물론 싸우기도 했지만 쿨하게 서로 인정할건 인정하고 빠른 사과로 큰 싸움으로 번지지 않았고 그 안에서 오빠의 배려도 많이 느꼈던 것 같아.
남은 결혼준비도 싸우지 말고 잘 준비해서 예쁨 받고 축복받는 결혼식 완성해보자. 앞으로도 나 더 많이 사랑해주고 배려해주고 계속 져주길 바라. 눈치 없다고 센스 없다고 잔소리해도 나한테는 우리 오빠뿐이니 나도 많이 사랑해줄게.
나랑 평생 행복하게 잘 살아보자. 사랑해.
※자료 제공은 ㈜고구마/고구마웨딩에서 협조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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