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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전대 승자, 영남·수도권 투표율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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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표 결집 반전 만들 수도…국민 여론조사 20% 반영 변수
당원·민심 투트랙 전략 필요

국민의힘 한동훈(왼쪽부터), 나경원, 윤상현, 원희룡 당 대표 후보가 17일 오후 경기 고양시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제4차 전당대회, 서울 인천 경기 강원 합동연설회에 각각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왼쪽부터), 나경원, 윤상현, 원희룡 당 대표 후보가 17일 오후 경기 고양시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제4차 전당대회, 서울 인천 경기 강원 합동연설회에 각각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의 당원투표를 앞두고 영남권과 수도권의 투표율이 승부를 가를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투표권을 쥔 당원(선거인단) 비율이 큰 두 지역에서 투표율의 높고 낮음이 결과에 적잖은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일단 정치권에서는 투표율 자체가 높아지면 최근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1위를 기록한 한동훈 후보가 유리할 것으로 내다보지만, 당의 충성도가 높은 영남권 당원들이 결집하고 반면 수도권 등에서 투표율이 저조하다면 격차가 벌어질 수 있고 이는 특정 후보가 1차 과반으로 당선되느냐, 결선으로 가느냐를 결정할 키가 될 수도 있다.

당원투표 선거인단은 영남권 40.3%, 수도권 37.0%다.

지난해 3·8 전당대회 때는 투표율이 55.1%를 기록했는데, 친윤계가 결집해 투표율을 역대급을 끌어올려 김기현 의원이 1차 투표에서 당 대표에 당선된 바 있다.

이번 전당대회는 100% 당원 비율로 채워졌던 방식과 달리 국민 여론조사 비율이 20% 반영돼 당원 투표율로만 계산하는 게 간단치 않다.

이에 후보들은 비중이 높은 당원 투표에 적극적으로 공을 들이면서 동시에 국민 여론조사에서도 뒤지지 않도록 제각기 투트랙 전법으로 표심을 호소하고 있다.

경북의 한 의원은 "표심이 쉽게 겉으로 드러나지는 않을 것이다. 또한 지역 의원들의 '오더'도 예전처럼 위력을 발휘하지 못한다. 이런 이유로 후보들이 뒤에서 의원들만 상대하던 데서 벗어나 직접 뛰는 모습을 많이 목격한다"고 했다.

대구의 한 의원은 "의원 입장에서는 당원 한 사람 한 사람의 뜻이 반영될 수 있도록 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전당대회가 많은 논란과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만큼 국민 여론조사 참여는 주는 대신 적극 지지자들, 즉 당원들의 참여 열기는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당원 선거인단 투표는 19~20일 이틀간 모바일로, 21~22일 ARS 투표로 진행된다. 21~22일에는 국민 여론조사도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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