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는 경부고속철도변 완충녹지 구간에 맨발걷기 산책로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도시숲을 조성한다고 29일 밝혔다.
산책로와 도시숲은 총 7억원의 국·시비를 투입해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대구콘서트하우스 구간 철도변 완충녹지에 1.5㎞ 길이로 만들어진다. 공사에는 오는 8월 착공해 10월 완료될 예정이다.
숲에는 미세먼지 저감 기능이 높은 구상나무, 안개나무, 애기동백 등 25종 224그루의 나무를 심고, 숲 산책로 주변에는 사계절 꽃을 즐길 수 있도록 수국, 모란 등 34종 1만5천195본의 관목과 지피식물을 심을 계획이다.
최근 각광받는 맨발산책로는 주민의 기호에 맞게 체험할 수 있도록 마사토와 황토가 혼합된 흙길(280m)과 지압효과를 느낄 수 있는 황토볼 지압로(18m)로 정비한다. 또 맨발산책로의 점도를 조절할 수 있는 안개분무기와 맨발 걷기 전후 발을 씻을 수 있는 세족장을 만들어 이용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철도변 완충녹지에 들어설 기후대응 도시숲과 맨발산책로가 주민들에게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나아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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